섬유기업 저탄소 설비 전환 지원…기업당 최대 1억원 제공

2025-02-05

EU DPP 등 글로벌 탄소규제 대응

'섬유소재공정저탄소화기반조성사업' 공고

탄소 다배출 노후설비 교체를 희망하는 섬유 기업에 정부가 최대 1억원의 전환자금을 지원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6일부터 국내 섬유업계의 저탄소 전환을 촉진하기 위한 '2025년도 섬유소재 공정 저탄소화 기반조성사업'의 참여기업 모집을 시작한다고 5일 밝혔다.

섬유산업은 철강, 석유화학, 시멘트 등과 함께 탄소 배출이 많은 업종이다. 원단제조와 염색 과정에서 전체 공정의 절반 이상의 탄소가 배출된다.

특히 국내 섬유업계는 10인 미만 영세기업 비중(88.6%)이 높아 저탄소 전환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산업부는 2023년부터 저전력모터, 폐수열교환기 등 저탄소설비로의 교체를 지원하고 있다.

한편 유럽연합(EU)은 섬유제품에 대해 2027년부터 디지털제품여권(DPP) 규제를 도입할 예정이다. 글로벌 섬유·패션 바이어들도 공급망 기업에 대한 탄소 산정·감축 요구를 강화하고 있다. 이에 대응하기 위해 해당 사업은 올해부터 전력량계, 유량계 등 에너지 사용량을 측정하기 위한 설비까지 지원범위를 확대한다.

산업부는 이번 사업을 통해 중소·중견기업은 70%, 대기업은 50%까지 설치비용을 지원한다. 또한 선정된 업체는 탄소감축 전문가의 컨설팅(자문)을 받을 수 있고 탄소감축효과가 상위 30%에 해당하는 경우 '탄소감축 확인서'도 발급받을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산업부 홈페이지와 한국섬유수출입협회에서 확인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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