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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일절 국가비상기도회’가 오는 3월 1일(토) 오후 2시, LA 한인타운 윌셔/웨스턴역 광장에서 열린다.
이번 기도회는 세이브코리아 LA(총괄 김영구 목사) 주최로 진행되며, 한미연합회(AKUS) LA, 한미맥아더장군 기념사업회, 한미동맹강화재단, 남가주 한국예비역기독군인회를 포함한 40여 개의 기독교 및 보수 단체가 참여한다.
이번 행사는 대한민국 자유민주주의 수호를 목표로 한다. 특히 최근 윤석열 대통령 탄핵 논란과 관련해 헌정질서 수호를 강조하는 자리라고 주최 측은 전했다.
김영구 목사는 “현재 대한민국이 위기에 처해 있다”며 “자유민주주의와 법치주의를 수호하기 위해 기독교인뿐 아니라 모든 시민이 함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삼일절은 독립운동의 상징적인 날이며, 과거 한국이 주권을 되찾기 위해 싸웠던 것처럼 지금도 자유민주주의를 수호하기 위해 싸워야 한다”며 “이번 기도회가 대한민국을 위한 정신적 결속의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행사는 1부 예배 및 기도회, 2부 교민 자유 발언과 음악 공연으로 진행된다. 1부는 심진구 목사(남가주 한국예비역기독군인회장) 인도하에 예배가 진행되며, 25명으로 구성된 LAMC 합창단(단장 김숙영)이 찬양을 맡는다. 2부에서는 김영구 목사가 사회를 맡아 교민들의 자유 발언과 찬양이 이어진다.
이번 기도회는 지난 두 달간 매주 토요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 구국 기도회의 연장선으로, 한국에서 열리는 ‘세이브 코리아’ 집회와 연대해 진행된다. 한국에서는 같은 날 여의도 국회의사당 앞에서 대규모 집회가 열리며, 미주 지역에서는 LA와 워싱턴 D.C.에서 처음으로 국가비상기도회가 열린다.
주최 측은 “이 기도회는 단순한 정치 집회가 아니라 대한민국의 자유와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한 구국 운동”이라며 한인 사회의 관심과 참여를 독려했다.
기도회는 약 2시간 동안 진행될 예정이다. 주최 측은 참가자들은 편의를 위해 휴대용 의자를 지참하고 흰색 상의를 착용할 것을 권장했다.
▶문의:(310)404-6219
글·사진=강한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