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종원 또 원재료 논란, 국내산 마늘 표기하고 ‘중국산’ 사용

2025-03-11

더본코리아 대표 겸 방송인 백종원을 둘러싼 논란이 지속되고 있다. 된장 제품의 중국산 메주 사용 논란에 이어 낙지볶음 제품도 표기와 달리 중국산 재료를 쓰고 있었다.

더본코리아 더본몰에서 판매하는 ‘한신포차 낙지볶음’은 중국산 마늘로 양념을 사용해 제품을 만들고 있는 것으로 11일 확인됐다.

주재료인 낙지는 배트남산이며 소스의 다른 원재료인 양파와 대파는 국내산을 사용하고 있었다.

하지만 이는 해당 제품이 홍보하는 내용과는 달랐다. 해당 제품을 유통하는 더본코리아는 이 제품을 홍보하며 ‘국내산 대파, 양파, 마늘’을 사용한다고 표기했다. 홍보 내용과 달리 중국산 마늘을 사용하고 있는 것이다.

앞서 ‘원산지 국산’으로 표기하며 홍보했던 백석된장이 알고보니 수입산 원료를 사용해 논란이 된 것과 같은 맥락이다.

특히 백석된장의 경우 더본코리아 백석공장의 생산품이다. 백석공장은 농업진흥구역으로 지정된 곳으로 원칙적으로 수입산 원료를 사용할 수 없다. 이는 농지법 위반으로 5년 이하 징역, 5000만원 이하 벌금이 부과될 수 있다.

다만 한신포차 낙지볶음의 경우 더본코리아는 제품의 유통만을 맡고 있다.

더본코리아는 백석된장 논란과 관련해 “법령을 제대로 인지하지 못한 상태에서 수입산 원재료를 사용한 점에 대해 사과드린다”며 “법령을 준수한 제품 생산을 위해 제품 생산을 타사로 이전하는 방식으로 생산방식 전환을 준비 중”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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