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 뉴스룸] 금융業 40곳 11개월 새 시총 60조 넘게 불어…신영증권·KB금융·메리츠금융지주, 시총 50% 이상 껑충

2024-11-10

-본지(녹색경제신문), 금융業 40곳 올초 1월2일 대비 11월8일 주가 및 시총 순위 변동

-40곳 중 33곳 올해 초반 주가 상승…40곳 시총, 1월2일 158.3조→11월8일 220조

-KB금융, 11개월 새 시총 15조 넘게 크게 늘어…신한지주·메리츠금융지주·삼성생명·하나금융지주도 시총 5조 이상 상승

[녹색경제신문 = 한익재 기자] 국내 주요 금융 종목 40곳은 최근 11개월 새 시가총액(시총)은 60조 원 넘게 불어나며 200조 원을 돌파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신영증권은 최근 11개월 새 시총 증가율이 배(倍) 이상 증가했고, KB금융지주를 비롯해 메리츠금융지주, JB금융지주, 삼성생명 등은 50% 이상 시총이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에서도 KB금융지주는 시총 외형이 11개월 새 15조 원 넘게 불어난 것으로 파악됐다. 또 40개 금융 주식 종목 중 80% 이상이 11개월 새 시총이 상승세를 보였다.

이 같은 내용은 본지가 ‘국내 금융 관련 업체 40곳의 주가 및 시가총액 순위 변동 현황 조사’ 에서 파악된 결과다. 조사는 올 1월2일과 11월8일 보통주 종가(終價)와 시가총액 순위 등을 조사했다. 시가총액 순위(우선주 포함)는 전체 상장사 중 해당 금융 업체 순위로 파악해 조사가 이뤄졌다.

조사 결과에 의하면 국내 주요 40개 금융 업종에 있는 상장사의 올해 초 시총 외형은 158조 3201억 원이었는데, 이달 8일에는 220조 원으로 최근 11개월 새 63조 7287억 원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총 상승률만 보면 40.3% 수준이다.

조사 대상 40개 금융 업체 중 80%가 넘는 33곳은 시총이 상승했다. 이중 10% 이상 시총이 증가한 종목은 26곳이나 됐다. 26곳 중에서도 13곳은 30% 이상 시총이 커진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신영증권의 시총 증가율이 가장 높은 것으로 파악됐다. 앞서 종목의 경우 올해 초 시총은 5594억 원이었는데, 이달 8일에는 1조 3152억 원으로 최근 11개월 새 시총 증가율만 135.1%나 폭풍 상승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 같은 배경에는 신영증권의 보통주 1주당 주가(종가 기준)는 올해 초 5만 9600원에서 8만 원으로 34.2%밖에 오르지 않았지만, 같은 기간 주식수가 938만 6237주에서 1644만 주로 크게 늘어났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KB금융지주도 같은 기간 시총이 21조 6281억 원에서 36조 6768억 원으로 69.6%나 시총이 70% 가까이 상승했다. 이외 ▲메리츠금융지주(68.7%) ▲JB금융지주(63.1%) ▲삼성생명(53.8%)도 50% 이상 시총이 우상향했다. 이중 메리츠금융지주는 올해 초 11조 9582억 원에서 이달 8일에는 20조 1781억 원으로 시총 외형만 20조 원을 돌파했다. 삼성생명도 13조 6400억 원에서 20조 9800억 원으로 20조 원대로 높아졌다. JB금융지주는 2조 1806억 원에서 3조 5563억 원으로 달라졌다.

30~50% 사이로 시총이 증가한 곳은 ▲BNK금융지주(34.4%) ▲DB금융투자(33.3%) ▲DB손해보험(33%) ▲삼성화재(32.7%) ▲NH투자증권(31.2%) ▲한국금융지주(30.4%) 순으로 시총 증가율이 30%를 상회했다.

이외 10~30%대로 시총이 증가한 곳은 13곳으로 집계됐다. 여기에는 ▲동양생명(29.3%) ▲부국증권(28.6%) ▲키움증권(27.7%) ▲삼성카드(25.5%) ▲우리금융지주(24.4%) ▲기업은행(24.0%) ▲삼성증권(21.9%) ▲대신증권(19.7%) ▲한화손해보험(15.3%) ▲유안타증권(15.2%) ▲코리안리(14.8%) ▲미래에셋증권(14.4%) ▲흥국화재(11.4%) 등이 최근 11개월 새 시총 증가율이 10%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달리 상상인증권의 시총은 40.9%로 조사 대상 금융 업체 중에서는 가장 많이 떨어진 것으로 조사됐다. 앞서 종목은 올해 초 825억 원에서 487억 원으로 40% 넘게 하락했다. 이외 다올투자증권(30.1%↓), SK증권(21.1%↓)은 20% 이상 시총이 하락했다.

◆올초 시총 TOP 100에 금융 업체 14곳 포진…KB금융·신한지주, TOP 10에 이름 올려

금융 업체들의 최근 11개월 새 시가총액 순위는 다소 변동폭이 컸다. 이달 8일 기준 시가총액 상위 기업으로는 KB금융(36조 6768억 원, 전체 상장사 중 시총 순위 9위)이 가장 먼저 이름을 올렸다. KB금융을 제외하고 시총이 10조 원이 넘는 10조 클럽에는 7곳이 더 있었다. 여기에는 ▲신한지주(28조 9335억 원, 10위) ▲삼성생명(20조 9800억 원, 18위) ▲메리츠금융지주(20조 1781억 원, 19위) ▲하나금융지주(17조 5791억 원, 23위) ▲삼성화재(16조 3443억 원, 25위) ▲우리금융지주(12조 151억 원, 38위) ▲기업은행(11조 6583억 원, 40위) 순으로 시총 규모가 10조 원을 돌파했다.

이외 시총 1조 클럽에는 8곳이 포함됐다. 여기에는 ▲JB금융지주(3조 5563억 원) ▲키움증권(3조 2750억 원) ▲BNK금융지주(3조 345억 원) ▲현대해상(2조 6998억 원) ▲한화생명(2조 5143억 원) ▲DGB금융지주(1조 3988억 원) ▲코리안리(1조 3245억 원) ▲신영증권(1조 3152억 원) 등이 시총 규모가 1조를 상회했다.

올초 대비 이달 8일 기준 시총 순위가 가장 많이 전진한 곳은 DB금융투자인 것으로 파악됐다. 앞서 종목의 시총 순위는 올초 1094위에서 이달 8일에는 788위로 최근 11개월 새 시총 순위가 306계단이나 가장 많이 순위가 앞섰다.

한편 조사 대상 40개 금융 업체 중 올해 초 대비 이달 8일 기준 시가총액이 가장 많이 증가한 곳은 KB금융인 것으로 조사됐다. 앞서 종목은 최근 11개월 새 15조 486억 원 이상 증가했다. 이외 ▲신한지주(8조 6484억 원↑) ▲메리츠금융지주(8조 2199억 원↑) ▲삼성생명(7조 3400억 원↑) ▲하나금융지주(5조 662억 원↑) 등은 올 초반 대비 이달 8일 기준 시총 외형이 5조 원 이상 증가했다.

한익재 기자 gogree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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