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이지훈이 영화 ‘바다호랑이’를 촬영하며 느낀 점을 전했다.
이지훈은 16일 서울 강남구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진행된 영화 ‘바다호랑이’ 언론·배급 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서 “故 김관홍 잠수사님의 아픔을 거짓없이 표현하고자 노력했다”고 영화를 준비하며 가진 마음가짐을 밝혔다.
‘바다호랑이’는 지난 2014년 침몰한 세월호 참사 현장에서 목숨을 걸고 시신을 수습했던 민간 잠수사인 故 김관홍 잠수사의 이야기를 담은 실화 기반의 영화다. 극 중 이지훈은 故 김관홍 잠수사를 모델로 한 나경수 역을 연기했다.
이지훈은 “극본만 보고는 그 분이 겪었던 아픔과 고통, 치유되는 과정을 내가 감히 다 알 수 없겠더라”며 “극본을 보고 내가 느낀 감정이라도 최대한 관객들에게 잘 표현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전했다.
이어 “누구나 아픔을 가지고 살아간다. 타인이 볼 때는 사소한 것일 수도 있지만 본인에게는 전혀 그렇지 않다. 잠수사님이 사건 이후 겪은 아픔을 보탬이나 거짓없이 표현하는 것에 중점을 뒀다”고 전했다.
한편 ‘바다호랑이’는 오는 6월 25일 극장에서 개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