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서 야유 듣고 싶다”는 토미 감독의 도발, 현대캐피탈 황승빈-허수봉은 “크게 신경쓰지 않아, 다음 시즌에 오세요”

2025-04-03

“다시 천안으로 돌아와서 현대캐피탈 팬들의 야유를 듣고 싶다.”

3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V리그 2024~2025 챔피언결정전 2차전이 마친 뒤 토미 틸리카이넨 대한항공 감독이 던진 출사표다.

이날 대한항공은 1-3(22-25 31-29 19-25 23-25)로 졌다. 1,2차전을 모두 내준 대한항공은 벼랑 끝에 몰렸다. 역대 19차례의 챔프전 중 1, 2차전을 이긴 팀이 10번 모두 우승했기 때문에 대한항공에게 주어진 역전 우승의 확률은 사실상 0%다.

하지만 토미 감독은 “달라진건 없다”라며 “(인천은) 우리 홈이고 거기서 승리할 것이고 다시 천안으로 돌아올 것이다. 현대캐피탈 팬들의 야유를 듣고 싶다”라고 했다.

챔피언결정전 3차전은 5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다.

이 말을 전해들은 현대캐피탈 선수들도 지지 않았다.

대한항공에서 뛰었던 세터 황승빈은 토미 감독의 성향을 잘 알았다. 그래서 “항상 그런 도발 이런 것으로 경기 분위기를 어떻게든 한 번 바꿔보려고 하는 그런 스타일이라는건 이미 잘 알고 있기 때문에 그런 이야기가 크게 와닿지는 않고 신경쓰지도 않는다”라고 덤덤하게 말했다.

허수봉은 “다음 시즌에 들으러 오세요”라며 인천에서 챔피언결정전을 끝낼 각오를 전했다.

그는 “천안에서 2승을 하게 되어서 정말 기쁘다. 1승남았는데 오늘까지만 기뻐하고 내일부터는 다시 또 잘 해서 3차전에 승리할 수 있도록 최선 다하겠다”고 마음을 다졌다.

황승빈은 “1,2차전 매 세트가 너무 힘들었고 박빙 승부를 했던 것 같다 1,2차전 모두 승리로 장식할 수 있어서 한 단계 성장한거 같다.발판 삼아서 3차전에 더 좋은 경기력 보여드리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100%의 우승 확률을 가져간 필립 블랑 현대캐피탈 감독은 “나에게 중요한 숫자는 경기 기록지에 있는 숫자다. 나머지에는 연연하지 않는다”라며 “대한항공이 홈에서 0-3으로 내주는 걸 절대 원치 않을 것이다. 더 치열한 싸움이 될 것이다. 더 열심히 준비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Menu

Kollo 를 통해 내 지역 속보, 범죄 뉴스, 비즈니스 뉴스, 스포츠 업데이트 및 한국 헤드라인을 휴대폰으로 직접 확인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