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보 광주전라제주본부, 고려인광주진료소에 의료기기 후원

2024-12-25

[전남인터넷신문]국민건강보험공단 광주전라제주지역본부(본부장 윤정욱)는 24일 광주고려인마을 내 고려인광주진료소(소장 김종선)에 500만원 상당의 의료기기를 지원했다.

이번에 지원된 의료기기는 이비인후과 영상기기로, 공단 임직원들이 자율적으로 모금한 사회공헌기금으로 마련됐다. 이 장비는 의료 접근성이 낮은 고려인동포들의 진단과 치료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건보공단 윤정욱 본부장은 “이번 의료기기 지원을 통해 의료혜택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고려인 동포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라며, “앞으로도 지역사회 소외계층을 위한 맞춤형 지원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전달식에는 윤정욱 본부장과 최정섭 광주광역시의사회장 겸 공익법인 고려인을사랑하는의료인모임(고사모) 이사장, 박병순 고사모 초대 대표, 건보 임직원, 고려인마을 지도자 등이 함께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그동안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광주이주 독립투사 후손 고려인동포들의 지역사회 안정된 조기정착에 기여해왔다.

특히 우크라이나 전쟁 난민을 위한 추석맞이 농산물 후원과 봉사활동, 개인 고충 및 건강보험제도 상담 등 법률 자문, 고려인광주진료소 의약품 구입비 지원 등을 통해 힘을 보탰다.

건보공단은 앞으로도 고려인동포와 같은 의료소외계층을 위한 사회공헌사업들을 적극 발굴,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공공기관이 되고자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 나갈 계획이다.

한편, 2018년 국내 최초로 설립된 고려인 광주진료소는 매주 화요일 저녁 7시부터 내과, 외과, 정형외과, 안과 등 다양한 진료과목을 운영하며 의료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중추적인 역할을 감당한 결과 누적 진료 환자 수가 1만 2천명이라는 놀라운 기록을 달성했다.

이러한 성과는 의료진과 지역사회의 헌신적인 노력과 협력이 만들어낸 결실로 참여 의료진은 광주시의사회 소속 의사들과 치과의사, 한의사, 약사, 간호사, 의대생, 약대생 등이 자원봉사자로 참여해 다양한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고려방송: 안엘레나 (고려인마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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