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국감] 이학재 인천공항公 사장 "대기 줄 없는 공항 만들겠다"

2025-10-27

운항·보안 혁신으로 국민 안전 강화

자회사 근무환경 개선도 추진

2040년 해외공항 20곳 진출 목표

"국내 항공산업과 함께 성장할 것"

[서울=뉴스핌] 정영희 기자 = 이학재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이 스마트 기술과 AI(인공지능)을 기반으로 한 인천공항의 혁신을 약속했다.

27일 이 사장은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업무보고를 통해 ▲공항 본연의 기능 강화 ▲함께 성장하는 생태계 조성 ▲항공산업의 미래 선도를 인천공항의 3대 핵심 과제로 제시했다.

그는 "2001년 개항 이후 균형 잡힌 성장을 이어온 인천공항은 지난해 국제 여객 기준 세계 3위, 아시아태평양 지역 1위를 기록했다"며 "4단계 확장공사가 완료되면서 연간 1억 명을 처리할 수 있는 인프라를 갖췄다"고 설명했다. 또한 "국제공항협회(ACI) 서비스 평가에서 12년 연속 1위를 달성했고, 세계 최초로 고객경험 인증제 5단계 인증을 4년 연속 획득했다"고 성과를 소개했다.

더불어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 우르겐츠 등 중앙아시아 신규 시장 개척으로 해외 사업도 본격화됐다"며 "공항 전문 그룹으로서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했다"고 덧붙였다.

첫 번째 과제로 공항 기능 강화를 꼽았다. 이 사장은 "운항시설과 시스템을 개선해 항공기 안전을 저해하는 위험 요소를 차단하고, 첨단 보안검색 장비를 도입해 국민 안전을 강화하겠다"며 "AI를 활용한 여객 흐름 관리와 스마트패스 활성화, 항공사 재배치 등을 통해 국민이 줄 서지 않는 공항을 구현하겠다"고 강조했다.

상생형 공항 생태계 구축도 제시했다. 항공사와의 협업을 강화해 노선을 다변화하고, 항공기 정비·부품산업과 동반 성장할 수 있는 MRO(항공정비) 클러스터를 조성할 계획이다. 터미널 현장에서 근무하는 자회사 직원들과의 소통을 강화하고 근무환경을 개선해 경쟁력을 높일 방침이다.

이 사장은 마지막으로 항공산업의 미래 선도를 약속했다. 그는 "미래 항공수요 증가에 대응해 인프라를 확충하고, 글로벌 수준의 출입국 프리미엄 서비스를 도입하겠다"며 "공항 운영 전반에 AI를 접목해 인천공항의 디지털 대전환을 이루겠다"고 말했다.

또한 "2040년까지 해외공항 20곳 이상을 운영하고, 전체 매출의 20%를 해외사업에서 달성하겠다"며 "국내 기업과 함께 해외시장에 동반 진출해 K-공항 수출을 활성화하겠다"고 말했다.

chulsoofriend@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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