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해진 “尹, 도주 우려 없어…체포·구속은 국가이미지 손실”

[미디어펜=최인혁 기자]조해진 전 국민의힘 의원이 9일 “대통령은 증거인멸, 도주 우려가 없는 사람이다. 현직 대통령을 체포, 구속하는 것은 대외적으로도 국가 이미지의 큰 손실이다”라며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가 윤 대통령 체포영장을 집행을 고집하고 있는 것을 비판했다.

조 전 의원은 이날 SNS를 통해 “공수처는 불법 수사에 불법 영장을 청구하고, 법원은 탈법 영장을 발부하고, 경찰은 헬기를 띄우고 대테러부대까지 투입해 대통령을 잡겠다고 소동을 피우고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조 전 의원은 “현 상황은 민주당이 지령하고, 좌파 사법이 총대 메고, 기회주의자들이 편승하고 있는 구도다. 민주당과 좌파들이 대통령 체포에 사활을 거는 이유는 그것이 정권 탈취의 결정적 분수령이라고 보기 때문이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조 전 의원은 “대통령 구금이 성공하면 그때부터는 경찰, 검찰, 법원, 헌재 등 모든 기관이 이재명 민주당에게 충성 경쟁을 벌이고, 수사, 재판, 탄핵이 민주당 뜻대로 일사천리로 진행되고 대선은 누워서 떡 먹기라고 보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또 조 전 의원은 최근 보수층 결집으로 윤 대통령 지지율이 반등하고 있는 상황 등을 언급하며 “그의 시국 인식과 결단의 지점이 체제 사수에 있었다는 점이 이해되면서 윤 대통령이 체제 전쟁의 중심으로 한남동 관저가 전시사령부로 급부상하고 있다. 체포, 구금, 탄핵, 사형 위협으로부터 대통령을 지키는 것이 체제 수호의 결정판이 되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조 전 의원은 “이재명은 눈앞의 대권에 꽂혀서 내란몰이·탄핵몰이를 선동하고 있지만, 많은 국민들이 이 싸움을 체제 전쟁으로 보고 있다. 대통령을 지키는 것이 자유민주주의 체제를 지키는 것이고, 풍요와 번영의 삶터를 지키는 일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