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일체형 세탁건조기, 경쟁사보다 소비전력 23% 낮아"

2025-02-11

삼성전자(005930) 일체형 세탁건조기인 ‘비스포크 AI 콤보’의 소비 전력량과 다른 경쟁 제품보다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국내에 유통 중인 비스포크 AI 콤보 제품(모델명 WD25DB8995BB)의 1회 동작 후 에너지소비량은 1160Wh, LG전자(066570) 트롬 오브제컬렉션 워시콤보(모델명 FH25EAE)는 1432Wh를 기록했다. 제품 간 소비전력 차이는 최대 272Wh로 삼성전자 제품이 LG전자 제품보다 23%가량 소비전력이 적었다. 단독 건조 코스에선 삼성전자 제품이 978Wh, LG전자 제품이 1114Wh가량의 전력을 소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세탁과 건조에 소요되는 시간에서는 제품 간 최대 30분가량의 차이가 났다. 원스톱 모드와 단독 세탁코스에서는 10분, 단독 건조 코스에서는 20분 소요시간이 짧았다.

물 사용량 면에선 LG전자 제품이 우위를 차지했다. 원스톱 코스 사용 시 삼성전자 제품의 물 사용량은 106리터, LG전자 제품은 83리터를 기록했다.

삼성전자와 LG전자는 지난해 국내 시장에 나란히 일체형 세탁건조기를 출시한 후 소비 전력을 두고 신경전을 벌여왔다. 당시 LG전자는 국내에 판매 중인 동종 세탁건조기의 건조 소비 전력이 1000W를 넘는 것과 달리 트롬 워시콤보의 건조 소비 전력은 570W라고 주장했다. 삼성전자 측은 이번 한국소비자원의 평가 결과로 전기요금에 비례하는 소비 전력량(Wh)에서는 우위를 차지했다고 강조했다.

Menu

Kollo 를 통해 내 지역 속보, 범죄 뉴스, 비즈니스 뉴스, 스포츠 업데이트 및 한국 헤드라인을 휴대폰으로 직접 확인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