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 관련 재무공시 태스크포스(TNFD), 신규 산업별 지침 공개 ‘최종 지침 4개와 초안 3개’

2025-02-01

지난 1월 23일 '자연 관련 재무공시 태스크포스’(TNFD)가 4개 산업 부문에 대한 최종 지침과 3개 부문의 지침 초안을 발표했다.

TNFD는 더 많은 산업군에서 자연과 관련된 재무공시를 할 수 있도록 공시 기준을 확장해 나가는 상황이며, 현재 502개 기업과 금융기관이 2025회계연도 말까지 TNFD 프레임워크에 따른 보고를 시작하기로 약속했다고 밝혔다.

이들 상장기업의 시가총액은 6조 5,000억 달러(원화 약 9,297조 원), 금융기관의 운용 자산은 17조 7,000억 달러(원화 약 2경 5,323조 원)에 달한다.

지침은 기업들이 자연 관련 영향과 리스크, 기회를 측정하고 이해관계자들이 접근하기 쉬운 형태로 공시하는 방법을 제시하는 것을 목표로 삼았다.

TNFD는 ▲금속・광업 ▲전력・발전 ▲금융 ▲화학 ▲식품・농업 ▲석유・가스 ▲임업・펄프・제지 ▲양식업 ▲생명공학・제약 의 9개 산업에 대해 지침을 이미 발표했다.

지난 2024년 6월 초안이 발표된 ▲의류・섬유・신발 ▲음료 ▲건설자재 ▲엔지니어링・건설・부동산 4개 산업 부문은 좀 더 업계의 피드백을 반영해 지난 1월 23일 최종 지침이 확정했다.

또한, ▲어업 ▲해상운송・여객 ▲수도사업・서비스 3개 산업의 지침 초안도 같은 날 공개됐다.

해당 산업은 오는 4월 4일까지 시장 피드백을 거쳐 2025년 6월 최종 지침으로 확정될 예정이다.

현재 TNFD 공시는 아직 어떤 국가의 정부에서도 의무 규제로 받아들여지지 않은 상황이지만 참여 기업들이 2025회계연도에 공시를 시작하겠다는 약속했으므로 2030년전까지 대기업을 중심으로 공시 의무화가 진행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다보스포럼(WEF)에서 글로벌 리스크 보고서가 생물다양성 손실과 생태계 붕괴를 향후 10년간 세계에 직면한 2번째 큰 위험으로 지목한 상황에서 자연 관련 공시의 중요성도 주요 이슈로 떠오를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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