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t도 번쩍? 아이언맨의 미래…현대차 ‘착용로봇’ 입어봤다

2025-10-13

“이건 무기가 아니야.”

영화 ‘아이언맨’(2008년 개봉)에서 주인공 토니 스타크는 아이언맨 수트 프로토타입을 입은 자신을 향해 비서 페퍼 포츠가 “무기는 안 만든다면서요”라고 물어오자 이렇게 답한다. 그렇다. 그가 만든 건 ‘단순한’ 무기가 아니었다. 소형 원자로를 동력으로 활용해 초음속으로 날아다니며, 티타늄·금 합금으로 만들어진 외골격은 웬만한 총알은 튕겨낸다. 2톤(t)이 넘는 자동차를 번쩍 들고, 양팔에 탑재된 소형 미사일은 장갑차를 한 방에 날려버린다.

많은 이들에게 충격과 환희를 동시에 안겨줬던 아이언맨은 ‘착용로봇(Wearable robot)’이라는 개념을 대중에게 알리는 계기가 됐다. 미국·중국 등 군사 강대국은 아이언맨 슈트를 모티브로 군사용 착용로봇을 개발했고 실전 배치를 저울질 하고 있다.

군사용 착용로봇만 있는 게 아니다. 의료용·산업용 착용로봇은 이미 의료현장이나 공장에 투입돼 인간의 일을 보조하고 있다. 기업들은 왜 착용로봇을 만드는가, 휴머노이드 로봇과 다른 점은 뭘까. 이건 돈이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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