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황보라가 출산 후 새로운 도전에 나서면서 시아버지 김용건과의 미묘한 갈등을 공개했다.
지난 6일 황보라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 ‘황보라 보라이어티’에 ‘황보라 출산 1년 만에 육퇴 선언? 시아버지 김용건과 갈등 고백’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영상 속 황보라는 “나는 나를 위한 삶을 아예 못 살고 있다”라며 워킹맘으로서 겪는 어려움을 솔직하게 털어놨다. 그는 “아기 낳고 머리가 너무 많이 빠졌다. 옷도 지금 처음 샀다. 온 얼굴에 찌든 때만 가득하다”라며 출산 후 달라진 자신의 일상을 전했다.

이어 황보라는 “엄마가 하고 싶은 것 다 하면 어떤 꼴이 나는지 보여주겠다”라고 선언하며, 유튜브를 통한 다양한 콘텐츠 계획을 소개했다. 영상에서는 #흥분출, #초호화 미녀 게스트 초대, #날 것 그 자체 등 흥미로운 키워드도 언급되며 웃음을 자아냈다.
황보라는 시아버지 김용건을 만나 자신의 계획을 밝히기도 했다. 그는 “옛날부터 정말 호랑이 집안인데 아버지만 괜찮으시면”이라며 조심스럽게 허락을 구했다.

이를 듣던 김용건은 “이거 갑자기 또 속이 불편하다. 나는 우인이가 좀 더 큰 다음에”라며 선뜻 동의하지 않으면서도 끝내 “보라가 잘되길 바란다”라고 며느리를 응원해 눈길을 끌었다.
영상 말미에서 황보라는 “결혼하고 인생이 달라질 줄 알았는데 결혼보다도 아기 낳고 더 많은 삶이 변했다”라며 “내가 없으면 큰일 날 줄 아는데 아니다. 그냥 훌쩍 떠날 것”이라고 솔직하게 밝히며 새로운 도전 의지를 드러냈다.
한편, 황보라는 2022년 배우 김용건의 둘째 아들이자 하정우의 동생인 김영훈 워크하우스컴퍼니 대표와 10년 연애 끝에 결혼했다. 지난해 5월에는 난임을 극복하고 아들 우인을 품에 안아 많은 이들의 축하와 응원을 받았다.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