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K텔레콤은 고객들이 불법 유심복제 관련 불안감을 덜 수 있도록 자사 '유심보호서비스' 안내에 적극 나선다고 23일 밝혔다.
SK텔레콤은 22일 고객 고지를 통해 악성코드로 인한 고객 유심 관련 일부 정보 유출 의심 상황을 공개한 이후 정확한 정보 유출 원인과 규모 및 항목 조사에 관련 기관과 적극 협력하는 중이다. 또한, 고객 피해 예방을 위해 비정상인증시도 차단(FDS) 강화를 비롯해 다양한 조치를 시행하고 있다.
특히 추가적인 안전 조치를 원하는 고객을 위해 T월드를 통해 유심보호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유심보호서비스는 타인이 고객의 유심 정보를 복제 또는 탈취해 다른 기기에서 통신 서비스에 접속하는 것을 차단해 주는 서비스다. 간단한 절차를 통해 가입만 하시면 별도의 조치 없이 고객의 유심 정보를 안전하게 보호할 수 있어 공지 하루만에 7만2000명이 신규 가입하는 등 호응이 높은 상황이다.
SK텔레콤은 ‘유심보호서비스’를 더욱 적극적으로 알리기 위해 금일부터 전 고객을 대상으로 서비스 가입 권장 문자메시지(MMS)를 순차적으로 발송할 예정이다.
SK텔레콤은 지금까지 유출 정보가 실제로 악용된 사례는 확인되지 않았으나, 불법 유심 기변 및 비정상 인증 시도 차단을 원하는 고객들이 안심하고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함이라고 밝혔다.
안내 문자는 오는 30일까지 약 일주일에 걸쳐 SK텔레콤 이동통신 가입자 전 회선에 순차 발송된다. 문자에는 유심보호 서비스의 특징 및 세부 가입 절차를 자세하게 안내하는 동영상이 첨부돼 있다.
SK텔레콤은 자사 홈페이지와 T월드, 뉴스룸, 유튜브, SNS을 통해서도 유심보호서비스 가입 방법을 안내할 예정이다.
김민지 기자 honest@data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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