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A 다저스의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가 또다시 김혜성을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15일(한국시간) 오타니는 자신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전 날 빅리그 데뷔 첫 홈런을 친 김혜성의 사진과 영상을 직접 공유하며 김혜성의 활약을 축하했다. 메이저리그 공식 SNS 계정이 올린 영상을 리포스트한 이 게시물은 국내 팬들 사이에서도 큰 반응을 얻었다.
그간 오타니는 김혜성에 대한 애정을 자주 드러냈다. 김혜성과 덕아웃에서 포옹하는 장면도 자주 보였던 오타니는 김혜성의 다저스 입단 발표 직후에도 한국어로 “환영합니다!”라는 메시지를 SNS에 남기기도 했다.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오타니는 싫어하고 싶어도 싫어할 수 없다’ ‘ 이래서 김혜성이 다저스를 갔구나’ ‘같은 아시아인이 너무 잘 챙겨줘서 든든하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김혜성의 메이저리그 적응을 도와주고 있는 오타니에 대한 칭찬이 이어졌다.

지난 15일 김혜성은 메이저리그 데뷔 첫 장타를 홈런으로 신고하며 빅리그 경쟁력을 끌어올렸다. 9번 타자 2루수로 선발 출장한 김혜성은 5회말엔 선두타자로 타석에 들어서 상대 투수 호그런드의 2구를 받아져 비거리 123m짜리 우중월 동점 솔로 홈런을 때렸다. 앞서 2회말 2사에도 2루수 앞 내야 안타를 날렸던 김혜성은 이날 2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을 기록, 데뷔 3번째 멀티히트 경기를 완성했다.
한편 전일 맹활약에 힘입어 김혜성은 16일(한국시간) 오전 11시10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5 MLB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의 경기에서도 9번 타자 2루수로 선발 출전한다. 이번 시즌 김혜성은 11경기에서 타율 0.360 1홈런 3타점 5득점 2도루 OPS 0.840을 기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