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이광호 기자 =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애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5.1.24/뉴스1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이광호 기자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윤석열 대통령 탄핵이 확정되면 열리는 '조기 대선'과 관련해 "우리 당에서 '어떤 후보가 좋다, 나쁘다' 이런 것은 아무것도 확정된 게 없다"고 말했다.
권 원내대표는 2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당에서 조기 대선이 열리는 경우를 대비해 후보를 고려 중인가'라는 취지의 질문에 "후보 관련해 보는 부분 전혀 없다. 여론조사를 통해서 띄울 뿐"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국민의힘 상임고문단은 전날 국민의힘 지도부와의 만남에서 '조기 대선을 대비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권 원내대표는 "전날 상임고문단이 준 의견 자체가 굉장히 넓었다"며 "대통령을 지켜야 한다는 의견부터 만에 하나 조기대선이 있을 경우 철저히 대비해야 한다고 말씀하셨다"고 했다.
이어 "우린 늘 같다. 상식적 차원에서 정책 개발한다"며 "정책이 타이밍이 중요해 경제 상황이나 대통령이 처해 있는 상황, 국내 상황을 고려해 정책 개발하는 것은 정책 정당 지향하는 우리 당 입장에서 늘 하는 것"이라고 했다.
(서울=뉴스1) 안은나 기자 = 윤희숙 국민의힘 경제활력민생특별위원회 위원장이 2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특위 임명장 수여식 및 1차 전체회의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5.1.21/뉴스1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안은나 기자
그러면서 "그래서 경제 전문가인 윤희숙 여의도연구원장을 모셔 온 것"이라며 "당은 조기 대선이 있고 없고에 대한 생각이 없고 루틴하게 평상시에 하는 업무 한다고 보면 된다"고 했다.
권 원내대표는 '윤 대통령이 탄핵 심판에서 의원 아닌 요원을 끌어내라고 했다는 말을 했는데 어떻게 봤나'라는 질문에 대해 "대통령이 방어권을 행사하는 부분"이라며 "당으로서 공식 입장은 없다. 제가 사실관계를 알 수도 없다"고 했다.
'당내에서 부정선거 얘기가 나온다'는 취재진 질문에 "부정 선거가 있느냐 없느냐에 관한 당의 입장은 기본적으로 없다"면서도 "부정선거에 대해서는 증거가 발견된 게 없지 않나. 당의 입장은 부정선거가 있다는 부분에 대해서는 그렇게 동의하지 않는다"고 했다.
이어 "다만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부정채용으로 불신을 받고, 국가정보원과 합동 점검한 결과 선거관리 시스템 서버 보안이나 방어가 취약하다는 부분이 있었다. 그런 부분, 선거 시스템 전반에 대해서는 한 번 살펴볼 필요가 있지 않나 생각한다"고 했다.
권 원내대표는 '설 연휴 계획'에 대한 질문에는 "공개할 수는 없지만 여러 전문가, 특히 외교 안보 전문가로부터 의견을 듣는 일정이 있다"며 "개인적으로는 연휴 때도 저도 지역구가 있으니까 지역구도 좀 돌고, 장남으로서 차례도 모셔야 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