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마친 포르징기스, 유로바스켓 2025 출격 선호

2025-05-19

라트비아가 이번 여름에 자국 최고 선수와 함께 할 수도 있다.

『Boston Globe』의 게리 워쉬번 기자에 따르면, 보스턴 셀틱스의 크리스탑스 포르징기스(포워드-센터, 221cm, 109kg)가 국가대표로 뛰길 바란다고 전했다.

보스턴은 이번 플레이오프에서 조기에 짐을 싸게 됐다. 뉴욕 닉스와의 동부컨퍼런스 세미파이널에서 2승 4패로 패한 것. 시리즈 전만 하더라도 보스턴이 유리할 것으로 점쳐졌으나, 안방에서 열린 시리즈 첫 두 경기에서 내리 접전 패한 것이 결정적이었다. 결국 뒤집지 못했다.

보스턴도 어쩔 도리가 없었다. 제일런 브라운이 시즌 막판에 오른쪽 무릎을 다치면서 상태가 온전치 못했다. 포르징기스도 마찬가지. 시리즈 내내 많은 시간을 소화하지 못했다. 설상가상으로 주포인 제이슨 테이텀이 아킬레스건이 파열되는 중상을 당하면서 시리즈가 급격하게 기울고 말았다. 주요 전력의 몸상태가 지나치게 좋지 않았다.

포르징기스도 아쉽게 시즌을 마쳤다. 지난 2라운드에서 크게 기여하지 못했다. 그러나 쉰다면 상태가 괜찮아질 수 있는 만큼, 국제대회를 주시하고 있다. 이번 여름에 유로바스켓 2025가 막을 열리기 때문. 포르징기스가 속한 라트비아는 대회 개최국 중 하나인 만큼, 자국팬들 앞에 설 기회가 있다. 이에 출격을 희망하는 것으로 보인다.

그는 지난 2024 올림픽 최종예선에 앞서 대표팀에 승선하지 못했다. 당시 발목 부상 중이었던 만큼, 어쩔 도리가 없었다. 그러나 이번에는 휴식을 취한 후 회복할 여지가 있는 만큼, 가능하다면 오랜만에 고국을 대표하길 바라고 있다. 기량이 괜찮을 때, 국가대표로 나서는 것도 의미가 실로 크기에 유로바스켓을 겨냥하는 것으로 이해된다.

그는 이번 시즌 부상으로 많은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42경기에서 경기당 28.8분을 소화하며 19.5점(.483 .412 .809) 6.8리바운드 2.1어시스트 1.5블록을 기록했다. 어김없이 출장했을 때는 여전한 생산성을 자랑했다. 그러나 플레이오프에서 주춤했다. 7경기에서 평균 21분 동안 7.7점(.316 .154 .689) 4.6리바운드에 그쳤다. 상태가 온전치 않은 것이 결정적이었다.

올랜도 매직과의 플레이오프 1라운드에서는 두 경기에서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리기도 하는 등 시리즈 조기 종결에 힘을 실었다. 그러나 2라운드에서 주춤한 것이 결정적이었다. 6경기에서 평균 15.5분을 뛰며 4.2점(.240 .222 .647) 3.7리바운드를 올린 것이 전부였다. 경기력이 온전치 않았던 그는 1차전과 5차전을 제외한 네 경기에서는 벤치에서 출격해야 했다.

플레이오프에서 부진했지만, 유로바스켓에 나선다면 어김없이 기대 이상의 활약을 펼칠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 시즌과 이번 시즌을 통해 드러난 것은 그의 몸상태다. 온전하게 회복한 상태로 국제 대회에 나선다면, 유럽에서 그를 직접 견제할 빅맨은 마땅치 않다. 한편, 라트비아는 본선에서 세르비아, 터키, 체코, 에스토니아, 포르투갈과 한 조를 이루고 있다.

사진 제공 = NBA Media Central

바스켓코리아 / 이재승 기자 considerate2@basket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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