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거 우즈와 로리 매킬로이가 투자한 스크린 골프 리그 TGL에 합류하기 위해 1100억원을 투자하겠다는 곳이 나타났다는 보도가 나왔다. 4명으로 꾸려지는 팀을 창단하기 위한 금액으로는 엄청난 액수라는 평가가 나온다.

2일 AP통신에 따르면 한 투자자 그룹이 텍사스주 댈러스를 연고로 한 TGL 팀 창단을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총 투자 규모는 7700만 달러(약 1133억원)로 책정했다.
이는 팀의 규모를 고려했을 때 엄청난 금액이라고 골프다이제스트는 평가했다. TGL 팀들은 4명이 한 팀을 구성해 매주 3명이 경기에 참가한다. 한 시즌 동안 경기 시간은 최대 18시간에 불과하다.
지난 달 26일 애틀랜타 드라이브 GC가 우승하며 끝난 TGL의 첫 시즌에 대해 미국 스포츠계는 대체적으로 성공적이었다는 평가를 내리고 있다.
비슷한 시간대에 방영됐던 스튜디오 프로그램에 비해 시청률도 높았다. AP통신에 따르면 TGL을 중계한 ESPN의 시청자수는 과거 같은 시간대에 스튜디오 프로그램을 방송했을 때 평균 50만명을 조금 넘었지만 올해 TGL을 중계하면서 85만명 이상으로 증가했다. 또 시청자들의 연령도 기존 골프 시청자보다 약 12살 낮아져 성장성이 높은 것으로 평가됐다.
TGL은 현재 애틀랜타·뉴욕·로스앤젤레스·보스턴·더 베이·주피터 링크 등 6개 팀이 있다.
골프위크는 각 팀 선수들이 해당 지역 출신으로만 구성된 것은 아니라면서도 댈러스 팀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의 최고 선수로 구성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현재 세계 랭킹 1위인 스코티 셰플러, 메이저 대회 3승을 포함해 PGA투어 13승을 기록중인 조던 스피스, 2022년 페덱스 세인트주드 챔피언십 우승자 윌 잘라토리스 등이 댈러스와 인연이 있다. 한국 선수 가운데는 현재 주피터 소속인 김주형과 김시우가 텍사스에 살고 있다고 골프위크는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