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래프톤, 유망 게임사 '광폭 투자'···제2 배그 발굴 총력

2025-04-01

크래프톤이 글로벌 게임 개발 스튜디오 투자를 공격적으로 단행하고 있다. 핵심 지식재산권(IP)인 '배틀그라운드'의 뒤를 이을 히트작을 찾고, 이를 통해 향후 '10년 먹거리'를 찾으려는 전략 일환이다.

2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크래프톤은 최근 인도 게임 개발사 '노틸러스 모바일(Nautilus Mobile)'의 지분을 1375만달러(202억원)에 인수하며 경영권을 확보했다. 크래프톤이 보유한 지분은 약 75%다. 크래프톤은 2022년 노틸러스 모바일에 540만달러(약 79억2180만원)를 투자한 바 있다.

노틸러스 모바일은 2013년 설립된 인도 모바일 게임 개발사로 인도 대표 모바일 게임인 '리얼 크리켓' 시리즈를 보유하고 있다. 리얼 크리켓은 누적 다운로드 수 2억5000만건에 이르는 인도 대표 크리켓 게임이다.

크래프톤은 노틸러스 모바일의 탄탄한 시장 입지를 바탕으로 인도 시장에서 영향을 키우겠다는 복안이다. 크래프톤은 2021년 인도에 '배틀그라운드 인도(BGMI)'를 출시하며 미래 시장으로 인도를 점찍었다.

BGMI 이용자는 누적 1억8000만명, e스포츠 동시 시청자 수 최대 2400만명을 기록하는 등 인기를 구가하고 있다. 앞서 크래프톤은 2020년 인도 법인을 설립하는 등 인도 게임 시장 진출을 준비했다.

크래프톤은 인도뿐 아니라 글로벌 시장에서 라인업 확장을 지속 추진 중이다. 크래프톤은 '스케일업 더 크리에이티브' 전략을 통해 독창성과 기술력을 결합한 대작 게임을 개발하고자 하는 의지를 불태우고 있다.

배틀그라운드 '원히트' 오명을 씻고, 작품 다각화를 이루겠다는 포부다. 이를 위해 시장에서 공격적인 투자를 이어오고 있다.

크래프톤은 올해만 해도 다수 개발사에 투자했다. 예컨대 지난 1월 일본의 탱고 게임웍스를 편입했다. 탱고 게임웍스는 2010년 설립된 일본 개발사로, 같은 해 10월 제니맥스 미디어에 인수됐다. 이후 2020년 마이크로소프트가 제니맥스 미디어를 인수하면서 마이크로소프트 산하 개발사가 됐다. 대표작으로는 ▲'리듬 액션 '하이파이 러시' ▲서바이벌 호러 '디 이블 위딘' ▲액션 어드벤처 '고스트 와이어: 도쿄' 등이 있다.

앞서 크래프톤은 지난해 8월 일본 시장에서 첫 투자 대상으로 탱고 게임웍스를 선정해 인력 영입을 발표하고 엑스박스 및 제니맥스와 협력해 '하이파이 러시' IP를 확보했다.

크래프톤은 올해 유망한 외부 게임 스튜디오에 2000억원 이상 자금을 투자하겠다는 계획이다. 크래프톤은 최근 2년 1000개가 넘는 게임 스튜디오를 만나거나 검토한 것으로 알려졌다.

크래프톤 관계자는 "앞으로도 글로벌 게임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기 위해 빅 프랜차이즈 IP를 발굴하고, 다양한 지역에 걸쳐 전략적 투자와 협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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