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특별자치도와 전북특별자치도경제통상진흥원이 17일부터 20일까지 미국 애틀랜타에서 열리는 ‘제23회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에 참가한다.
올해로 23회째를 맞이한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는 지난 2002년부터 국내 중소기업 해외 진출과 세계 한상 네트워크 구축을 목적으로 매년 개최되는 글로벌 비즈니스 대회다.
‘한상 경제권으로의 도약, 한상과 함께 중소기업 세계로! 미래로!’라는 슬로건 아래, 세계 한인 경제인과 국내 기업인들이 모여 경제 협력과 글로벌 비즈니스 기회를 모색하는 자리라는 점에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번 대회는 역대 두 번째로 미국에서 개최, 이에 전북자치도는 ‘전북특별자치도관’을 설치하며 도내 15개 기업이 참가키로 했다.
전북을 대표한 참가기업은 식품 8개, 건설 및 전기 5개, 패션·뷰티 1개, 농림축산 1개 등 다양한 산업 분야의 기업이다. 이들 기업은 특화 제품을 앞세워 현지 바이어들과 직접 상담을 진행하고 수출 계약 기회를 모색한다는 복안이다.
전북자치도는 특히, 올해 미 관세 여파 등 기업의 어려움을 해소하고자 도내 기업 11개사에 대한 통합 홍보부스를 시범적으로 운영키로 했다.
또, 이번 대회에서 정부 간 포럼(G2G포럼), 기업과 정부간 포럼(B2G 포럼)을 통해 수출 정책 활성화와 네트워크를 강화해 나간다는 구상이다.
두 포럼이 정부와 기업간 협력을 증진하고, 무역 장벽 해소 및 글로벌 문제에 대한 공동 대응방안 등을 논의하는 등 도내 기업들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기반을 마련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판단했기 때문.
김인태 도 기업유치지원실장은 “이번 제23회 세계한인비즈니스 대회가 미국 관세정책으로 어려움이 예상되는 수출기업에 도움이 되길 희망한다”며 “도내 우수한 기업들이 실질적인 수출 성과를 이뤄낼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성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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