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화그룹이 방산과 조선 분야에서 잇따라 대규모 수주 낭보를 울렸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는 방위사업청과 7054억 원 규모의 장거리 지대공 유도무기(L-SAM) 양산 계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이에 따라 2030년까지 대탄도탄 요격 유도탄(ABM)과 발사대 등을 군에 납품할 예정이다.
L-SAM이 전력화되면 대한민국 군은 탄도탄 하층 방어를 담당하는 천궁II, 패트리엇과 함께 상층 방어를 담당하는 L-SAM까지 한국형 미사일 방어체계를 완성한다. ABM에는 공기가 희박해 공력 제어가 불가한 고고도에서 탄도탄을 정확히 직격 요격할 수 있는 위치자세제어장치(DACS)가 적용됐다. 아울러 이중펄스 추진가관 역시 국내에서 최초로 적용됐다.
앞서 한화시스템은 지난달 방사청과 3573억 원 규모 L-SAM 다기능 레이다(MFR) 양산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국방과학연구소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한화시스템과 대공 방공 영역을 기존보다 3~4배 확대할 수 있는 고고도 요격 유도탄(LSAM-II) 체계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이날 한화오션(042660) 역시 HMM으로부터 총 1조 707억 원 규모의 컨테이너선 4척을 수주했다. 한화오션은 오랜 기간 축적해온 컨테이너선 건조 기술력과 프로젝트 수행 경험을 기반으로 고부가 선종 중심의 선별 수주 전략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글로벌 환경 규제에 따라 전세계 선사들의 친환경 선박 발주가 이어지는 추세다.
한화오션 측은 “친환경 및 고부가 선박을 제공해 선사의 친환경 전환 대응은 물론 국내 해운·조선 산업의 미래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화오션은 올해 들어 현재까지 초대형유조선(VLCC) 17척과 컨테이너선 17척,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6척, 쇄빙연구선 1척 등 총 41척, 약 77억 달러(약 11조 3000억 원) 규모의 수주 실적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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