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저널]원영수 국제포럼= 11월 5월 유엔 어린이기금(UNICEF)의 카젬 아부 칼라프 대변인은 가자 지구의 상황이 “모든 한계를 넘었고” 이스라엘군의 공격으로 팔레스타인 민간인들의 상황이 극도로 악화됐다고 강조했다.
칼라프 대변인은 최근 유엔난민지원청(UNRWA)의 활동을 금지하기로 한 이스라엘의 결정이 인도주의적 지원활동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UNRWA는 가자의 인도주의적 위기에 대한 대응에서 결정적으로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이스라엘군의 공격이 팔레스타인 민간인을 가리지 않고 자행되는데, 이는 국제법 위반이라고 지적했다.
유니세프에 따르면 가자의 인도주의적 위기가 더욱 심해지는 가운데, 팔레스타인 어린이들의 건강 상태도 우려스럽다. 가자 지구의 어린이 5명 가운데 1명이 영양실조 상태이고 많은 어린이가 식량부족으로 극도로 마른 체형이다.
칼라프 대변인은 “우리가 청원, 보고서, 성명서를 통해 레바논과 가자에서 모든 적대행위의 즉각적 중단을 호소했지만, 이스라엘은 듣지 않는다”고 유감을 표했다.
11월 4일 이스라엘군은 가자 북부 자발리아에 대한 공격을 강화했고, 알카사시브 지역에서는 소이탄을 발사했다.
작년 10월 7일 이후 이스라엘군의 공격으로 4만3374명이 사망했고, 10만2261명이 부상당했다. 어린이와 청소년을 포함한 실종자는 1만 명이 넘었다.
[저작권자ⓒ 울산저널i.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