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귀연 "단순 친목 모임 자리…접대 아냐" 대법에 소명서 제출

2025-05-23

더불어민주당이 제기한 '접대 의혹'과 관련해 지귀연 서울중앙지법 부장판사(51·사법연수원 31기)가 대법원에 소명서를 제출했다.

23일 법조계에 따르면 지 부장판사는 전날 대법원 윤리감사관실에 의혹에 대한 입장을 정리한 문건과 입증 자료를 제출했다.

앞서 더불어민주당 김용민·김기표 의원 등은 지난 14일 지 부장판사가 고급 '룸살롱'에서 여러 차례 접대를 받았다고 주장했다. 지 부장판사는 의혹 제기 닷새 뒤인 19일 "의혹 제기 내용은 사실이 아니고 그런 데 가서 접대받는 건 생각해본 적 없다"며 "무엇보다 그런 시대가 자체가 아니다. 삼겹살에 소맥도 사주는 사람도 없다"고 전면 부인했다.

이에 민주당은 곧바로 이 업소에서 지 부장판사가 2명의 인물과 나란히 앉아 찍은 사진을 추가로 공개하며 지 부장판사가 고급 룸살롱에서 접대를 받았다고 주장했다.

지 부장판사는 소명서에서 해당 자리는 단순한 친목 모임이었으며, 더불어민주당이 주장하는 접대 의혹은 사실과 다르다고 해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법원 윤리감사관실은 관련 제보에 대해 현장 확인과 관계자 조사를 진행하며 사실관계를 확인 중이다.

이 업소는 1993년부터 단란주점으로 신고하고 영업을 해왔으나 지 부장판사의 '룸살롱 접대 의혹'이 제기된 뒤 간판을 내리고 영업을 중단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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