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태양·전민재 ‘유학 가서 성장할게요’···지바 롯데 캠프 합류 ‘맹훈 스타트’

2025-10-30

가을야구 진출에 실패한 롯데가 일본에서 늦가을 맹훈에 돌입한다. 즉시 전력감 젊은피는 ‘유학’을 떠나고 선수단은 마무리 캠프에서 전력을 담금질한다.

일본 지바 롯데는 30일 “한국 롯데 자이언츠 내야수 한태양과 전민재가 추계캠프에 참가한다. 이번 가을 캠프 참가는 마린스와 롯데 자이언츠의 교류 강화의 일환으로 진행된다”고 밝혔다.

롯데는 올 시즌 성장 가능성을 보인 두 젊은 내야수가 기량을 더 끌어올릴 수 있도록 자매구단 캠프에 보내기로 했다.

롯데는 다음 달 2일부터 24일까지 일본 미야자키에서 2차 마무리 캠프를 진행한다. 김태형 감독과 코치진 16명, 선수 28명이 일본행 비행기에 몸을 싣는다. 정규 시즌이 끝난 뒤 롯데 선수들은 지난 8일부터 사직구장에서 기초 체력과 기술 강화에 매진했다. 일본에서는 수비 강화와 팀 조직력 향상에 힘을 쏟을 예정이다.

올해 부침을 겪었던 고승민과 나승엽은 쓰쿠바대에서 타격 메커니즘 교정 훈련이 예정돼 있다. 쓰쿠바대는 메이저리그(MLB) 오타니 쇼헤이의 타격 동작을 분석해 실전 접목 방법을 연구해 온 대학으로 유명하다. 김진욱·박준우·정우준 등 7명은 대만에서 열리는 윈터리그에 참가한다.

올해 롯데는 지난해와 같은 성적인 7위로 정규시즌을 마쳤다. 전반기를 3위로 마쳐 가을 야구 기대감이 컸으나 후반기 들어 8월에만 12연패에 빠지며 무너졌다. 새롭게 영입한 외국인 투수 빈스 벨라스케즈는 기대 이하의 성적을 내면서 팀에 도움이 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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