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만의 방’ 김환희, 김리예, 김민규 함께한 시사회 성료···오세호 감독 “우담의 방, 서울이라는 대도시의 축소판”

2024-11-19

제25회 전주국제영화제 초청작으로 주목을 받은 ‘자기만의 방’이 지난 15일 언론·배급 시사회를 성공적으로 마치며 기대감을 더했다. (감독: 오세호ㅣ출연: 김환희, 김리예, 김민규, 백현진ㅣ제공: ㈜재믹스c&b ㅣ제작: ㈜점프엔터테인먼트, ㈜엠픽처스 ㅣ배급: 씨네필운 ㅣ개봉: 2024년 11월 20일)

9남매 가족 속에서 내 방을 지키기 위해 고군분투하던 10대 소녀 우담이 지독한 원수 경빈과 한방 동거를 시작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유쾌한 성장 드라마 ‘자기만의 방’이 지난 15일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진행한 언론·배급 시사회 기자간담회를 성황리에 마무리 했다.

영화 상영 후 미디어 간담회에는 오세호 감독, 김환희, 김리예, 김민규 배우가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먼저 오세호 감독은 “‘자기만의 방’은 경계 짓는 대신 함께 사는 삶에 대해 이야기하고자 했다. 서로 다른 사람들이 공존하며 만들어내는 이야기가 우리가 살아가는 모습과 닮아있다”며 작품의 주제를 밝혔다. 이어 “우담의 방은 서울이라는 대도시의 축소판처럼 느껴졌다. 다양한 사람들이 한정된 공간에서 함께 살아가는 모습을 통해 관객들에게 따뜻한 메시지를 전하고 싶었다”고 제작 의도를 설명했다.

9남매 중 넷째 우담을 연기한 김환희는 “담이는 현실 어디에서나 볼 수 있는, 가끔은 애어른 같은 17살 소녀라고 생각한다”며 캐릭터에 대해 소개했다. 이어 “동생과의 갈등을 떠올리며 연기한 신이 많았다. 담이를 연기하며 저 자신을 돌아보고, 함께 살아가는 삶에 대해 배울 수 있었다”고 밝혔다. 그녀는 극 중 경빈과의 관계 변화에 대해 “담이는 경빈을 통해 새로운 성장의 계기를 맞는다. 관객분들도 이 점을 주목해주시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경빈 역을 맡은 김리예 배우는 “경빈이는 앙숙처럼 보이지만, 담이의 가족들과 함께하며 조금씩 변화하는 인물”이라고 설명했다. 그녀는 “너무 진지해지지 않도록 캐릭터를 균형 있게 표현하려 노력했다”고 밝히며, 경빈의 입체적인 매력을 강조했다.

셋째 우주를 연기한 김민규 배우는 “우주는 순수하고 바보 같지만, 사랑하는 사람에게는 누구보다 진심을 다하는 캐릭터”라며 역할에 대해 전했다. “촬영 현장은 정말 가족처럼 화기애애했다. 백현진 선배님께서 진짜 아버지처럼 분위기를 만들어주셔서 모든 배우가 편안하게 몰입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배우들은 관객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김환희 배우는 “모든 스태프와 배우들이 의기투합해 완성한 영화다. 많은 분들이 따뜻하게 공감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리예 배우는 “소소하지만 진한 울림이 있는 영화다. 연말에 많은 분들이 ‘자기만의 방’과 함께 따뜻한 시간을 보내셨으면 좋겠다”고 밝혔고 김민규 배우는 “저에게는 정말 특별한 작품이다. 많은 분들이 보시고 사랑해 주셨으면 좋겠다”며 영화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더불어 사는 삶의 가치를 유쾌하게 풀어낸 ‘자기만의 방’은 오는 20일 전국 극장에서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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