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린 포르셰도 완판하는데? ‘관세 전쟁’ 코스트코 무기 [서학톱픽②]

2025-03-18

머니랩

5대 운용사 ‘서학톱픽’ by 머니랩

지난해까지 미국 주식 투자는 ‘투자 불패’ 공식이었다. 엔비디아, 테슬라 등 대형 기술주만 사더라도 높은 수익률을 낼 수 있었다. 올해는 다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정책 등에 미국 증시가 요동치고 있다. 미국 증시 수익률도 올해만 따지면 한국·유럽·중국보다 부진하다.

하지만 투자의 관점에선 단기간의 출렁임에 세계 최대 시장인 미국을 외면할 수 없다. 인공지능(AI) 등 성장하는 첨단 기술 기업들이 몰려있는 데다 경제를 떠받치는 소비도 여전히 탄탄해서다.

머니랩은 어려운 시기일수록 놓치지 말아야 할 미국 주식 종목을 집중 분석하는 [서학톱픽] 시리즈를 준비했다. 종목 선정은 국내 5대 운용사인 삼성자산운용·미래에셋자산운용·KB자산운용·한국투자신탁운용·신한자산운용과 함께했다. 각 사의 미국 주식 운용본부가 추천하는 10개의 유망 기업 50개 가운데 공통된 5곳을 엄선했다. 최근 주가 하락을 오히려 매수 기회로 삼아 알찬 투자 수익을 기대해 볼 만한 곳들이다.

워런 버핏의 오른팔로 불렸던 전설적 투자자 고(故) 찰리 멍거 버크셔해서웨이 부회장이 한 말이다. 그는 버핏의 투자 인생을 ‘멍거 이전과 이후’로 나뉘게 할 만큼 버핏의 투자 철학에 큰 영향을 미친 인물이다. 멍거가 생전에 가장 사랑했던 주식이 바로 미국의 창고형 할인점 코스트코였다. 그는 버크셔해서웨이가 2020년 코스트코 주식을 정리했을 때도 개인적으로 19만주를 보유하면서 코스트코 주식을 절대 팔지 않겠다고 말했다.

‘죽은 공명이 산 중달을 이긴다’는 말처럼 찰리 멍거의 혜안은 어디까지일까. 코스트코가 최근 다시 ‘방탄 주식’으로 부상하고 있다. 경기가 불안하고 주식 시장의 변동성이 클 때 사람들은 대표적인 방어주로 꼽히는 필수 소비재를 찾기 마련이다. 5대 자산운용사 중 두 곳(KB자산운용, 신한자산운용)이 올해 유망한 미국 주식 10선으로 망설임없이 코스트코를 선택한 것도 이런 맥락이다.

코스트코는 최근 미국 증시 전반이 조정을 받으면서 주가도 매력적인 구간에 진입했다. 지난 한 달간 코스트코 주가는 약 13% 내렸다. “코스트코의 유일한 단점은 (비싼) 주가”라고 했던 멍거의 말을 떠올려보면, 지금이 투자 기회인지 모른다.

앞서 머니랩은 미국 소비재에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문가들은 왜 그중에서도 월마트나 크로거(Kroger)가 아닌 코스트코를 콕 집어서 추천했을까. [서학톱픽②]에서는 코스트코가 매력적인 이유를 심층 분석했다.

“코스트코와 같은 우량주에 대한 믿음마저 흔들리는 상황에선 오히려 코스트코에 대한 포지션을 점차 확대하는 전략을 추천한다.” (김강일 KB자산운용 글로벌운용본부 이사)

“ ‘소나기는 피하자’는 관점에서 필수 소비재는 가장 안전한 피난처가 될 수 있다. 관세 전쟁은 이제 시작인 만큼 투자 포지션을 보수적으로 잡고 가야 한다.” (오규찬 신한자산운용 글로벌투자운용 본부장)

이런 내용을 담았어요

📍Point 1 코스트코 인기 비결

-월마트 품목 4분의1로 소비자 잡은 비결

-‘소매업의 과학과 예술’

-연회비 올려도 끄떡없는 ‘팬덤’의 힘

📍Point 2 관세 맷집 센 코스트코

-소나기 피할 때 주목받는 필수소비재

-美ㆍ中 갈등 직격탄 맞은 경쟁사

-관세 피해갈 최대 무기 ‘멤버십’

📍Point 3 창고 판매? 온라인도 성장중

-다이아몬드 파는 이커머스 시장

-온라인 후발주자라 더 유리한 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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