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AI 프리즘* 맞춤형 경제 브리핑
* 편집자 주: ‘AI PRISM’(Personalized Report & Insight Summarizing Media)은 한국언론진흥재단의 지원을 받아 개발한 ‘인공지능(AI) 기반 맞춤형 뉴스 추천 및 요약 서비스’입니다. 독자 유형별 맞춤 뉴스 6개를 선별해 제공합니다.
[주요 이슈 브리핑]
■ 미중 무역 확전: 중국 상무부가 미국의 조선업 무역법 301조 조사에 맞서 한화오션의 미국 자회사 5곳을 제재 대상으로 지정하며 무역전쟁이 민간 기업으로 확산됐다.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앞두고 미국이 14일 중국 선박에 항만 서비스 요금을 부과하자 중국은 즉각 미국 선박에 특별 입항료를 부과하며 맞불을 놓는 모습이다.
■ 혁신 성장 이론: 올해 노벨경제학상 공동 수상자인 피터 하윗 미 브라운대 교수가 창조적 파괴를 통한 지속가능한 성장 이론으로 수상했고, 하준경 대통령실 경제성장수석은 하윗 교수의 마지막 제자 세대로 혁신 중심 성장 철학을 정책에 적용해왔다. 공동 수상자 필리프 아기옹 교수는 2021년 한국은행과 공동 연구로 외환위기 이후 우리 경제가 투자 주도에서 혁신 주도 성장으로 전환했음을 실증한 바 있다.
■ 반도체 슈퍼사이클: 삼성전자가 인공지능(AI) 산업의 반도체 수요 증가에 힘입어 3분기 매출 86조 원, 영업이익 12조 1000억 원을 기록하며 분기 매출 사상 최대치를 달성했다. 이에 따라 SK하이닉스에 내줬던 메모리반도체 1위 자리를 되찾았고,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삼성전자가 3분기 전체 메모리 시장에서 194억 달러(약 27조 6700억 원)의 매출로 업계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글로벌 투자자 관심 뉴스]
1. 中, 마스가 때렸다…한화오션 美 자회사 5곳 제재
중국 상무부가 14일 미국의 조선업 무역법 301조 조사에 대응해 한화오션의 미국 자회사 5곳을 제재 대상으로 지정했다. 제재 대상은 한화쉬핑, 한화 필리조선소, 한화오션USA인터내셔널, 한화쉬핑홀딩스, HS USA홀딩스 등이다. 중국은 미국이 14일 중국 선박에 항만 서비스 요금을 부과하자 새벽 곧바로 미국 선박에 특별 입항료를 부과하며 맞불을 놨다. 중국 상무부는 한화오션이 미국 정부 조사를 지원함으로써 중국의 주권·안보를 위협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따라 마스가(MASGA·미국 조선업을 다시 위대하게) 프로젝트 주축인 한화오션이 직격탄을 맞으면서 한미 조선업 협력에도 차질이 빚어질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 중국 관영 글로벌타임스는 마스가를 “위험한 도박”이라고 규정하며 한국 배가 미군 작전에 쓰일 경우 중국군과의 충돌 가능성을 언급하는 모습이다.
2. 李 ‘경제책사’ 하준경의 스승, 노벨경제학상 수상
올해 노벨경제학상 공동 수상자 중 한 명인 피터 하윗 미 브라운대 교수는 하준경 대통령실 경제성장수석의 스승으로, ‘창조적 파괴를 통한 지속가능한 성장 이론 구축’ 공로로 수상했다. 하 수석은 브라운대에서 박사학위를 받으며 하윗 교수의 지도를 받은 마지막 세대로 꼽힌다. 귀국 후 내수 중심 성장 전략, 중소기업 기술 혁신, 인적자본 축적을 통한 생산성 향상을 강조하며 혁신 중심 성장 철학을 정책에 적용해왔다. 공동 수상한 필리프 아기옹 교수는 2021년 한국은행과 공동 연구로 외환위기 이후 우리 경제가 ‘투자 주도 성장’에서 ‘혁신 주도 성장’으로 전환했음을 실증했다. 조엘 모키어 교수는 과학과 기술의 상호작용이 경제성장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며 지식경제학 연구에서 핵심 역할을 해왔다는 평가를 받았다.
3. 왕의 귀환…삼성, 3분기 영업익 12.1조
삼성전자가 인공지능(AI) 산업의 반도체 수요 증가에 힘입어 3분기 매출 86조 원, 영업이익 12조 1000억 원을 기록하며 ‘어닝 서프라이즈’를 달성했다. 매출은 지난해 동기보다 8.7% 증가해 창사 이래 처음으로 분기 매출 80조 원을 넘어섰고 영업이익은 1년 전보다 31.8% 급증했다. 금융투자 업계는 3분기 영업이익 10조 원을 예상했지만 실제 잠정 영업이익은 예상치를 20%가량 웃돈 12조 1000억 원에 달했다. AI 서버용 메모리반도체 수요가 큰 폭 늘었고 고대역폭메모리(HBM) 공급이 급증하면서 반도체 부문 영업이익이 5조 원을 넘어선 것으로 파악됐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삼성전자가 3분기 전체 메모리 시장에서 194억 달러 매출로 업계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글로벌 투자자 참고 뉴스]
4. 금값, 4100弗 돌파…은도 1980년 ‘은파동’ 고점 뚫어
미중 무역 갈등과 미국 금리 인하 전망 속에서 14일 국제 금 현물 가격은 장중 트로이온스당 4179.15달러까지 치솟았다. 전날 종가 4110.27달러를 기록해 사상 처음으로 4100달러를 돌파한 데 이어 파죽지세로 상승세를 달리고 있다. 금값은 올 들어 57% 급등했다. 은 현물 가격도 이날 장중 트로이온스당 53달러에 거래되며 올해 70% 넘게 치솟았다. 은값은 지난 10일 종가 기준 50달러를 돌파하며 2011년 4월 28일(48.4438달러) 기록은 물론 ‘은 파동’ 사태 최고치였던 1980년 1월 18일(49.45달러) 기록까지 넘어섰다. 필립 스트레이블 블루라인퓨쳐스 수석 시장 전략가는 “2026년 말까지 금값이 5000달러를 돌파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5. “슈퍼 사이클”이라는데…롤러코스터 탄 코스피
삼성전자의 깜짝 실적과 글로벌 투자은행(IB)의 낙관론으로 장중 역사적 최고가를 기록하던 코스피지수가 미중 무역 분쟁에 발목을 잡혔다. 모건스탠리는 14일 ‘슈퍼 사이클과 개혁의 바람’ 보고서를 통해 코스피지수의 내년 예상 범위를 3400~3800포인트로 전망했다. 프랭클린템플턴도 한국 시장을 방산·조선·K뷰티·K컬처 등 성장 동력을 갖춘 투자 핵심국으로 평가했다. 그러나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2.74포인트(0.63%) 하락한 3561.81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 3646.77포인트까지 치솟으며 최고가를 경신했지만 중국 상무부가 한화오션 미국 자회사 제재 조치를 발표하면서 조선주가 일제히 급락했다. 투자자 예탁금은 13일 기준 80조 1901억 원으로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6. 다이먼 “敵은 기다리지 않아…美, 투자속도 높여야 살아남는다”
JP모건 제이미 다이먼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가 13일 월스트리트저널(WSJ) 기고문을 통해 “미국은 핵심 광물과 제조업을 신뢰할 수 없는 공급원에 지나치게 의존하고 있다”며 향후 10년간 1조 5000억 달러(약 2144조 7000억 원) 규모의 초대형 투자 계획을 발표했다. 투자는 핵심 광물과 로봇공학을 포함한 공급망 및 첨단 제조, 방위 기술·자율주행 등 국방·우주, 배터리·전력망 포함 에너지 독립 분야, 인공지능(AI)·양자컴퓨팅 등 첨단기술 등 4대 핵심 부문에 집중된다. 중국은 희토류 분리·정제 등 가공 분야에서 전 세계 공급량의 90% 이상을 손에 쥐고 미중 무역전쟁에서 희토류를 ‘무기’로 삼고 있다. JP모건은 7월 골드만삭스와 함께 미국 최대 희토류 생산 업체인 MP머티리얼스에 10억 달러를 대출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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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주 묻는 질문]
Q. 미중 무역전쟁이 격화되는 시기에 어떻게 투자해야 할까요?
A. 공급망 재편 수혜 섹터와 안전자산 비중을 확대하시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중국이 한화오션 미국 자회사를 제재하고 희토류를 무기화하는 등 무역전쟁이 민간 기업으로 확산되고 있습니다. 방산·조선·희토류 가공 등 공급망 재편 수혜 기업에 주목하시되, 중국 의존도가 높은 섹터는 단계적으로 비중을 조정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동시에 지정학적 불확실성에 대비해 금·은 등 안전자산 비중을 늘리시되, 금과 은을 적절히 분산하시고 변동성이 큰 은 투자는 제한적으로 접근하시는 리스크 관리가 필요합니다.
Q. 아시아 기술주 투자에서 어떤 국가와 섹터를 선택해야 할까요?
A. 한국 시장의 AI 반도체 중심 섹터에 주목하시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삼성전자가 3분기 영업이익 12조 1000억 원으로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하며 메모리반도체 1위를 탈환했고, 모건스탠리는 코스피 목표를 상향했습니다. 한국 시장은 AI 반도체·전력·방산·K컬처 등 구조적 성장 동력을 갖추고 있어 아시아 포트폴리오 내에서 의미 있는 비중을 차지할 수 있습니다. 섹터별로는 AI 반도체와 소부장 기업, 전력·방산주 등으로 분산하시되, 미중 무역 리스크에 직접 노출된 기업은 선별적으로 접근하시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Q. 안전자산 투자에서 금과 은의 비중은 어떻게 조정해야 하나요?
A. 금 중심으로 배분하시고 은은 변동성을 고려해 제한적으로 접근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금 가격이 트로이온스당 4179달러, 은 가격이 53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며 올해 각각 57%, 70% 급등했습니다. 전문가들은 2026년 말까지 금값이 5000달러를 돌파할 수 있다고 전망하지만, 골드만삭스는 은 시장이 금보다 9배 작고 유동성이 낮아 가격 변동성이 크다고 경고했습니다. 안전자산 포트폴리오 내에서 금을 중심으로 배분하시되, 변동성이 큰 은 투자는 제한적으로 접근하시고 급격한 조정 시 단계적으로 비중을 조정하시는 것이 리스크 관리에 효과적입니다.
[글로벌 투자자 핵심 체크포인트]
✓ 미중 무역전쟁 확산: 중국, 한화오션 미국 자회사 5곳 제재로 민간 기업 직격, 조선·방산 섹터 단기 변동성 주의
✓ 삼성전자 어닝 서프라이즈: 3분기 매출 86조 원·영업익 12조 1000억 원 기록, 메모리반도체 1위 탈환
✓ 안전자산 사상 최고가: 금 4179달러·은 53달러 경신, 올해 각각 57%, 70% 급등하며 지정학 리스크 반영
✓ JP모건 초대형 투자: 향후 10년간 2144조 원 규모 투자 계획, 희토류·AI·방산·에너지 독립 4대 핵심 부문 집중
✓ 코스피 조정 국면: 역사적 최고가 후 100포인트 하락, 투자자 예탁금 80조 원·RP 101조 원·CMA 94조 원 사상 최대
[키워드 TOP 5]
미중 무역전쟁, 공급망 재편, 안전자산 급등, AI 반도체, 희토류 무기화, 글로벌 자산배분, AI PRISM, AI 프리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