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철강 시황 개선과 이에 따른 수요 증가로 포스코홀딩스의 실적이 개선될 수 있다는 진단이 나왔다.
NH투자증권은 6일 포스코홀딩스에 대해 최근 철강 시황 악화와 자회사 주가 하락으로 목표주가는 하향하지만, 투자 의견은 ‘BUY’를 유지한다고 밝혔다.
NH투자증권 이재광 애널리스트는 철강이 계속해서 부진한 가운데 환율까지 오르며 포스코홀딩스의 수익 환경이 비우호적으로 변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올해 중국 정부의 경기부양 방침에 따른 철강 가격 상승과 공급 제한으로 인한 리튬 가격 상승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이재광 애널리스트는 “목표주가를 기존 대비 23% 하향한 39만 원으로 조정한다”라며 “포스코퓨처엠, 포스코인터, 포스코DX 등 중복상장된 자회사 주가 하락을 반영했으며 트럼프의 관세 전쟁에 따른 철강 수요 약화 우려 속에 계엄령 발동으로 촉발된 환율 급등으로 향후 철강 부문 수익 추정치를 하향 조정했기 때문”이라 말했다.
다만 이재광 애널리스트는 중국 정부의 부양책에 따른 철강 수요 개선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그는 “향후 중국 경기부양에 따른 철강 수요 개선이 기대되기 때문에 투자의견은 ‘Buy’를 유지한다”라며 “중국 철강 수요가 개선된다면 중국의 철강 수출 감소로 이어질 것이고 이는 철강 가격 상승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기 때문”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물론 아직 중국의 철강 수요에 대한 강한 회복 신호는 나타나지 않고 있으나, 2024년 11월 중국 부동산 판매 면적이 2021년6월 이후 처음으로 상승한 점은 주목할 만함하다”라고 부연했다.
이와 함께 NH투자증권은 리튬 가격이 저점을 형성했으며 수요 개선이 없어도 공급 감소로 인해 가격은 오를 것이라 내다봤다.
이재광 애널리스트는 “주요 광산들의 생산원가를 감안하면 현재 약 30%의 광산은 수익성이 나지 않을 것으로 추정한다”라며 “수요 개선이 늦어진다고 하더라도 공급제한으로 가격은 상승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