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게임] 컬링 믹스더블 김경애-성지훈, 카타르 꺾고 '대회 첫 승'

2025-02-04

2025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 한국 선수단 첫 주자로 나선 컬링 믹스더블(혼성 2인조) 김경애(강릉시청)-성지훈(강원도청)조가 카타르를 상대로 첫 승을 거뒀다.

한국 선수단을 통틀어 첫 번째 승리다.

두 선수는 4일 중국 하얼빈 핑팡 컬링 아레나에서 열린 B조 조별 예선 2차전에서 카타르 마바라카 알 압둘라-압둘라흐만 알리야페이 조를 14-1로 꺾었다.

이날 오전에 열린 필리핀과 조별 예선 1차전에서 6-12로 패했던 한국은 예선 전적 1승 1패를 기록했다.

김경애-성지훈 조는 1엔드에서 한 점을 얻은 뒤 2엔드와 3엔드에서 각각 2득점, 3득점 하면서 점수 차를 벌렸다.

4엔드에선 한 점을 내줬지만, 후공을 잡은 5엔드에서 대거 5득점 하면서 승부를 갈랐다.

한국은 6엔드에서도 3점을 추가했고, 카타르 선수들은 그대로 악수를 청하며 남은 경기를 포기했다.

카타르전 승리로 김경애-성지훈 조는 토너먼트 진출에 청신호를 밝혔다.

컬링 믹스더블은 총 12개 팀이 2개 조로 나눠 라운드 로빈 방식으로 경쟁한다.

각 조 1위는 준결승에 직행하고 2위와 3위는 다른 조 3위, 2위와 준준결승을 치른다.

한국은 5일 카자흐스탄과 조별 예선 3차전, 6일 중국전, 키르기스스탄전에 나선다.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은 7일 개막하고 컬링, 아이스하키 등 일부 종목은 예선 일정을 먼저 치른다.

김경애는 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팀킴’의 일원으로 은메달을 획득한 컬링 스타 선수다.

이번 대회엔 경북체육회 시절 한솥밥을 먹었던 성지훈과 믹스더블 조를 꾸려 출전했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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