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돌·취석 송하진 서예가의 초대전 ‘거침없이 쓴다’ 성황리에 개막

2024-09-25

푸른돌·취석 송하진 서예가의 초대전 ‘거침없이 쓴다’가 25일 오후 5시 서울 한국미술관에서 개막했다.

전시는 10월 1일까지 서울 인사동길에서 선보인 뒤, 10월 11일부터 11월 10일까지 전주현대미술관으로 장소를 옮겨 2차 전시로 이어진다. 전주전시의 개막식은 10월 11일 오후 5시다.

이날 서울전시 개막식에는 김관영 전북도지사, 유희태 완주군수, 우원식 국회의장, 정동영 국회의원, 하석 박원규, 우산 송하경, 소헌 정도준, 무림 김영기, 규당 조종숙 서예가 등 각계에서 참여해 정치행정가에서 서예가의 길로 들어선 그의 발걸음을 축하했다.

송하진 서예가는 정직하고 질박하게 그리고 거침없이 쓴 서예 작품 105점을 걸었다. 대중들이 잘 알지 못하는 한자한문과 어순을 담은 작품은 줄이고, 서예 역시도 일반인이 쉽게 접근해 즐길 수 있는 예술이 되도록 고민한 흔적이 역력하다. 대부분 아름다운 한글 작품인데, 한글의 어순에 맞게 왼쪽에서부터 오른쪽으로 썼으며, 한국적 느낌과 분위기가 우러나는 한국성을 추구, 현대건축물과 서예작품의 조화도 고민했다. 물론, 상당기간 법고의 과정을 겪어 생겨난 필력이 있기에 가능한 시도다.

송하진 서예가는 “오랜기간 정치와 행정은 붓글씨를 쓰듯 유연하게, 그리고 시를 쓰듯 진실하게 해야 한다는 마음으로 살았다면, 이제 내 삶에 붓글씨를 거침없이 쓰기를 제안하고자 한다”면서 “거침없이 쓰는 서예란 과거의 법칙, 방식, 형식, 틀 등에 지나치게 얽매이지 않고 쓰는 서예로, 우리 한글이 주인이 되는 서예의 길을 닦고자 한다”고 말했다.

김미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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