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000660) 반도체 투톱 주가가 고공행진하며 양사 주식평가액 10억 원이 넘는 임원이 크게 늘었다. 두 회사의 합산 시가총액이 1000조 원을 돌파하는 등 주가 훈풍이 분 덕분이다.
26일 기업분석전문 한국CXO연구소가 두 회사의 비오너 임원 주식평가액을 분석했다. 10억 원 이상 주식재산을 보유한 임원은 총 31명으로 집계됐다. 올 5월2일 9명에 불과했던 것에서 3배 이상 급증한 수치다.
이번 조사는 24일 종가(삼성전자 9만 8800원, SK하이닉스 51만 원) 기준으로 이뤄졌다. 보유 주식 현황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자료를 참고했다. 두 회사를 통틀어 주식평가액이 가장 높은 임원은 노태문 삼성전자 사장이었다. 노 사장은 삼성전자 주식 5만 679주를 보유 중이다. 주식 가치는 50억 708만 원에 이른다.
2위는 박학규 삼성전자 사장이 차지했다. 4만 3820주를 보유해 43억 2941만 원으로 집계됐다. 유병길 삼성전자 부사장(30억 2663만 원)이 뒤를 이었다. SK하이닉스에서는 곽노정 사장(29억 4270만 원)과 김영식 부사장(26억 5047만 원)이 주식재산 상위 5위 안에 들었다. 이들 외에도 20억 원대 주식평가액을 기록한 임원은 5명 더 있었다. 안현 SK하이닉스 사장(22억 4757만 원), 오문욱 삼성전자 부사장(22억 2300만 원), 김성한 SK하이닉스 부사장(21억 8943만 원), 김용관 삼성전자 사장(20억 4012만 원), 김홍경 삼성전자 부사장(20억 2658만 원) 순이다.
오일선 한국CXO연구소장은 “최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주가가 급등하면서 내부 임원들의 주식 가치도 올랐다”고 말했다. 오 소장은 “종목별로 주식재산이 10억 원이 넘는 임원의 경우 삼성전자는 5월 초 8명에서 17명으로, SK하이닉스는 곽노정 사장 1명에서 14명으로 눈에 띄게 늘었다”고 분석했다.
SK하이닉스의 주가 상승으로 최대 주주인 SK스퀘어의 지분가치도 급등했다. SK스퀘어의 지분가치는 올 1월 2일 20조 8046억 원 수준이었으나 10개월 새 74조 5110억 원으로 50조 원 넘게 불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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