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 테니스협회 전력 강화위원회는 국가대표 남자팀 감독으로 정종삼 명지대학교 교수를 최종 발탁했다고 밝혔다.
부산 동고등학교와 명지대학교를 거쳐, 현대해상화재보험, 국가대표 출신 선수 경력을 가지고 있고 지도자 경력으로 국가대표 상비군 감독과 타이베이 및 나폴리 하계 유니버시아드대회에서 대표팀 감독을 맡아서 우승시킨 경력이 있다
현역 시절 백핸드 슬라이스가 예술의 경지라는 극찬과 함께 선수로서 최고의 위치에 있던 정 감독은 실업선수 시절 당시 예기치 않은 어깨 부상으로 은퇴 후 현재 모교인 명지대학교에서 20년간 학생들을 지도하고 있다
테니스 최강의 팀인 현대해상화재보험 실업팀과 국가대표 선수 경력, 유니버시아드 대표팀 감독으로 자신의 능력을 입증해 왔던 정 감독은 한국 테니스계에서 실력과 이론과 인성을 두루 갖춘 재원이자 자산으로 평가받고 있다
남자 테니스 국가대표팀은 1월 말 체코에서 개최되는 2025년 데이비스컵 테니스대회에 참가하기 위해 곧 소집될 예정이다
정 감독은 “내년 개최되는 아시안게임을 집중하겠다. 상대 국가의 철저한 전력분석을 통해 내년 개최 예정인 나고야 아시안게임 메달을 반드시 획득하는 결과물을 만들어 내겠다. 감독으로 선임된 영광도 크지만 국가를 대표한다는 부담감이 더 크다. 테니스계에 받아온 많은 것들을 이제 환원할 때가 되었다고 생각한다. ‘비인부전 부재승덕’ 이라고 했다. 이 자리에 있을 인성과 가치관이 바로 서있는지 스스로를 늘 점검하겠다“고 밝혔다.
다가오는 1월 체코와의 데이비스컵을 준비해야 하는 정 감독은 현재 대표팀 엔트리를 고심 중에 있다. 정 감독은 “자신은 최선의 결과가 나올 기준을 위원회와 정하고 누가 입력해도 같은 결과나 나오는 프로그램을 구상한다”면서 “선수의 대진 순서와 기용은 자신의 몫이지만 선발과정은 공정성과 투명성이 우선시되고 납득할 만한 기준점이 필요하다”고 제시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