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적 책임 뒤따르게 돼 있다…부승찬·정청래 처벌해야"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주진우 국민의힘 의원은 17일 더불어민주당이 제기한 조희대 대법원장과 한덕수 전 국무총리의 '이재명 대표 재판 거래' 의혹에 대해 "청담동 술자리 가짜 뉴스와 판박이"라고 주장했다.
주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아무리 국회의원이 면책특권 뒤에 숨는다지만 이건 아니"라며 부승찬 민주당 의원을 저격했다.

부 의원은 전날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조 대법원장과 한 전 총리가 윤석열 전 대통령 파면 이후 만났고, 이 자리에서 이재명 당시 민주당 대표의 재판 거래가 이뤄졌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부 의원은 "사실이면, 사법부가 대선판에 뛰어든 희대의 사건"이라며 "수사가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주 의원은 "허위 날조된 의혹"이라며 "한덕수 전 총리는 대법원장과 친분이 아예 없고 회의나 식사를 한 적이 전혀 없다고 명확히 밝혔다"고 강조했다.
주 의원은 특히 이번 의혹이 "청담동 술자리 가짜 뉴스와 판박이"라며 "법적 책임이 뒤따르게 돼 있다"고 비판했다.
여기서 언급된 '청담동 술자리 가짜 뉴스'는 김의겸 새만금개발청장이 지난 2022년 국정감사에서 언급한 내용으로, 한 전 대표가 그해 7월 윤석열 전 대통령, 대형 로펌 소속 변호사들과 함께 청담동의 한 고급 술집에서 심야 술자리를 가졌다는 의혹이다.
해당 의혹에 대해 한 전 대표는 10억 원의 손해배상 소송을 냈고,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14부(재판장 정하정)는 지난 8월13일 원고 일부 승소 판결했다. 김 청장은 항소한 상태다.
주 의원은 "정청래 대표는 이것은 특검 수사 사안이라고 했다"며 "특검은 부승찬, 정청래 의원부터 무고죄로 엄정 처벌하기 바란다"고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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