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해녀의 삶을 주제로 한 창작 뮤지컬 선보여
![](https://www.jejunews.com/news/photo/202502/2216408_244336_3844.jpg)
제주시 구좌어린이합창단(단장 안석봉 구좌읍장)이 지난 11일부터 오는 19일까지 이탈리아 피렌체에서 열리는 국제합창대회에 참가하고 있다.
구좌읍 관내 초·중학생 40명으로 구성된 구좌어린이합창단은 매년 수준 높은 공연을 선보이며 실력을 인정받아 이번 국제 무대에서 제주를 세계에 알리는 중요한 민간외교 역할을 맡게 됐다.
이번 대회에서 선보이는 곡은 제주 해녀의 삶을 주제로 한 창작 뮤지컬 ‘우리 할머니 순자의 해녀 일기‘로 제주 문화의 아름다움과 독특함을 세계에 알린다.
‘우리 할머니 순자의 해녀 일기’는 구좌해바라기지역아동센터(센터장 박미란) 아동들이 그린 마을 이야기 그림책을 바탕으로 한 작품으로 제주 해녀들의 삶과 꿈, 그리고 제주 4·3사건의 아픔을 담았다.
이번 공연을 통해 제주의 문화 예술을 널리 알리고 제주 어린이들의 예술적 꿈이 세계로 뻗어 나갈 중요한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번 대회에 참가하는 구좌 어린이합창단은 최규현 지휘자, 김민정 반주자, 김수정 트레이너와 합창단원 25명으로 구성됐다.
안석봉 구좌읍장은 “구좌 어린이들의 이번 대회를 통해 넓은 세계를 경험하고 꿈과 소망을 키우는 소중한 시간이 되길 바란다”며 “제주 문화의 가치를 세계인들에게 전파해 제주를 세계에 알리는 문화 전도사로서의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