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력계 위축 우려 속에서 울린 희망 목소리

2025-01-10

원자력산업협회 역대 최대 규모로 원자력계 신년인사회 개최

이철규 위원장, 내달 여야 의원 체코 방문 등 수출지원 약속

허성무 의원, 친원전적인 분위기 강화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

<본 기사는 에너지타임즈 유튜브 쇼츠뉴스로 제작됐습니다>

클릭☞☞ 원자력계 원전산업 굳건한 미래 약속

클릭☞☞ 원전 DNA 소환

클릭☞☞ 참석만으로 중요한 메시지

클릭☞☞ 원전수출 지원…여야 체코 간다

【에너지타임즈】 최근 어수선한 시국 속에서 원자력계가 위축되지 않을까 그런 전망이 조심스럽게 관측되는 가운데 원자력계는 결속을 다졌고 정치권은 지원을 약속했다.

한국원자력산업협회(회장 황주호)는 2025년 을사년(乙巳年) 푸른 뱀의 해를 맞아 10일 웨스틴조선호텔(서울 중구 소재)에서 역대 최대 규모인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인류를 위한 원자력의 새로운 기회와 도전’이란 주제로 원자력계 신년인사회를 개최했다.

원자력산업협회 측은 최근 체결한 한-미 원자력 수출‧협력 원칙에 관한 약정과 체코 신규원전 최종 계약에 대한 기대감 등 미래 원전산업에 대한 높은 관심을 반영해 이날 신년인사회를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원자력 분야 주요 관계자들은 덕담을 나누며 우리나라 원전산업의 굳건한 미래를 약속하는 시간을 가졌다.

황주호 원자력산업협회 회장은 최근 제11차 전력수급기본계획 실무(안)에 반영돼 있던 신규원전 3기 중 1기를 축소하는 방향으로 가닥이 잡혀가는 등 원전산업이 위축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는 가운데 원전 강국으로 발돋움한 저력으로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다며 원자력계에 희망을 불어넣었다.

황 회장은 자본도 기술도 없이 원전을 도입해 원전 강국으로 발돋움한 저력을 품고 있다면서 어렵고 힘든 길을 개척해 온 저력을 발휘한다면 어떤 어려움도 극복할 수 있다고 말했다.

특히 황 회장은 원자력계 현안과 함께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했다.

먼저 그는 원자력산업에서 가장 중요한 원칙은 안전이라면서 원전통합성능지표를 고도화하고 원전 이용률을 세계 최고 수준으로 끌어올려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체코 신규원전 최종 계약을 성공적으로 달성하고 해외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는 등 원전의 무대를 넓혀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뿐만 아니라 그는 고준위 방사성폐기물 관리체계 확립과 계속운전 제도 개선, 인허가 적기 처리 등 원자력 미래 성장 기반을 만들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철규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위원장은 체코 신규원전 수주를 위해 여야가 정파를 떠나 노력하고 있음을 언급했다.

이 위원장은 2월경 여야 의원이 체코 신규원전 수주를 위해 체코와 관련국을 방문해 우리 원전정책이 정파를 떠나 추진되고 있음을 대외에 천명하고 올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그는 원전정책이 바뀌는 것이 아닌가 하는 우려에 대해 탈원전이란 한 번의 비용 지출로 충분하다면서 다시 혼란이 없도록 정치권이 더욱 소통하고 대화해서 끊임없이 원전 생태계가 발전할 수 있도록 할 것을 원자력계에 약속했다.

허성무 의원(더불어민주당)은 야권 인사로는 유일하게 이 자리에 참석했다.

허 의원은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참석한 것 자체가 원자력계에 중요한 메시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민주당에서 나가는 메시지들이 많이 바뀌고 있다면서 원자력계가 걱정하지 않도록 민주당 내에서 충분한 역할을 하고 친원전적인 분위기가 강화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을 약속했다.

Menu

Kollo 를 통해 내 지역 속보, 범죄 뉴스, 비즈니스 뉴스, 스포츠 업데이트 및 한국 헤드라인을 휴대폰으로 직접 확인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