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을 사칭한 스미싱·보이스피싱 주의하세요

2025-12-09

 최근 쿠팡에서 발생한 개인정보 유출 사고가 발생함에 따라 이를 악용한 스미싱·보이스 피싱 등 2차 피해가 우려돼 주의가 요구된다.

 7일 경찰청 전기통신금융사기 통합 대응단은 쿠팡 개인정보 유출 상황을 미끼로 한 새로운 유형의 신종 사이버 사기 수법에 대한 주의를 당부했다.

 신종 사이버 사기 수법으로는 ‘피해보상’, ‘피해 사실 조회’, ‘환불’ 등의 키워드를 포함한 안내 문자에 악성 인터넷주소(URL)를 삽입해 피싱 사이트나 악성 앱 설치를 유도하거나 포털 검색 결과 상단이나 광고 영역에 피싱 사이트를 노출하는 유형 등이 있다.

 이러한 기업 사칭 스미싱·보이스피싱을 예방하기 위한 방법은 무엇이 있을까.

 먼저, 기업은 공식적으로 채용, 업무 제안시 Whatsapp, 텔레그램(Telegram)과 같은 비공식 메신저를 사용하지 않으며 절대 금전 요구나 등록비, 보증금 요청을 하지 않으니 해당 기업의 공식 채널 이외에 제안을 무조건 의심해야 한다.

 또한, “보상, 환불, 피해조회” 등의 내용을 포함한 문자의 URL은 절대 클릭하지 말고, 특히 .exe, zip 등 실행·압축 파일은 다운로드 하지 말고 출처가 불명확한 문자로 의심되면 바로 삭제하는 것이 좋다.

 마지막으로 주민등록번호, 금융계좌 비밀번호, 신분증 사본 등 민감한 정보는 신뢰된 공식 사이트에서만 입력해야 하고 인증번호나 비밀번호를 포함한 결제 수단 연동 요청이 있는 경우 한 번 더 의심하고 공식 사이트를 통해 사실 여부를 확인하여야 한다.

 경찰은 기업 사칭 스미싱·보이스피싱 사건이 접수되는지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여 추가 피해를 신속히 막고자 적극 수사하고 있다.

 혹시라도 개인정보 유출이 진행되어 스미싱·보이스피싱 피해를 당하였을 경우에는 즉시 경찰청(112)에 신고하길 바란다.

 이소효 전주완산경찰서 수사3팀 순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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