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AI 프리즘* 맞춤형 경제 브리핑
* 편집자 주: ‘AI PRISM’(Personalized Report & Insight Summarizing Media)은 한국언론진흥재단의 지원을 받아 개발한 ‘인공지능(AI) 기반 맞춤형 뉴스 추천 및 요약 서비스’입니다. 독자 유형별 맞춤 뉴스 6개를 선별해 제공합니다
[주요 이슈 브리핑]
■ 가업승계 위기: 한국 1세대 가족기업들이 세대교체 시기를 맞았지만 승계 성공률은 약 30%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축적된 지식과 경험의 공백, 지배구조 불안정, 가족 간 신뢰 붕괴가 복합적으로 얽히면서 기업 생존을 위협하는 모습이다.
■ MLCC 품귀: 글로벌 빅테크들의 천문학적 AI 투자로 핵심 부품인 MLCC 수요가 급증하면서 삼성전기 공장 가동률이 99%까지 치솟았다. AI 서버용 칩에는 일반 서버 대비 13~15배 많은 3만 개의 MLCC가 필요하지만 고성능 제품을 생산하는 업체는 전 세계 4개사에 불과한 상황이다.
■ 과징금 강화: 쿠팡 3000만 명 개인정보 유출 사태를 계기로 여야가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시 기업 매출액의 최대 10%를 과징금으로 부과하는 개정안을 추진하고 있다. 기존 최대 3%에서 세 배 이상 강화되는 만큼 기업들의 보안 투자 확대가 불가피한 전망이다.
[기업 CEO 관심 뉴스]
1. “가업승계, 富 세습 아닌 산업지속성 위한 발판”
한국가족기업연구소 김선화 소장은 국내 1세대 가족기업들의 승계 성공률이 약 30%에 불과하다고 밝혔다. 승계를 기업·가족·오너십·세대교체가 동시에 작동해야 하는 통합적 과제로 규정하며 경영자와 후계자의 관계, 가족 구성원 간 신뢰, 지배구조 안정성 등 여러 요소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가족 구성원의 신뢰와 합의가 승계 성공의 핵심 조건이며 글로벌 명품 기업 에르메스는 가문 전체가 공동 목표에 합의해 5대를 이어 가업을 유지하고 있다. 또한 디지털 전환도 중요한 과제로 경영자의 경험에 의존하던 방식에서 벗어나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과 업무 표준화·자동화가 필요하다는 분석이다.
2. 삼성전기, AI 반도체 품귀에 MLCC 공장 ‘풀가동’…“내년 필리핀 신공장 착공”
AI 반도체 수요 급증으로 삼성전기의 MLCC 공장 가동률이 99%에 이르렀다. 마이크로소프트 138조 원, 아마존 183조 원, 구글 135조 원, 메타 104조 원의 AI 투자로 산업 선점 경쟁이 가열되고 있다. AI 서버용 칩에는 일반 서버 대비 13~15배 많은 3만 개의 MLCC가 필요하며 고성능 MLCC를 생산하는 업체는 삼성전기, 무라타, 타이요, 유덴 등 4개사에 불과해 삼성전기로 주문이 몰리는 상황이다. 삼성전기는 필리핀에 제3공장 건설을 위한 부지 확보를 마치고 내년 상반기 착공해 2027년 하반기부터 생산할 계획이다.
3. AI 투자, 거품인가 정상인가
엔비디아 중심의 AI 거품 우려는 구조적 문제보다 주가 부담에서 비롯된 것으로 분석됐다. KB증권 김세환 수석연구위원은 대형 기술주 주가 조정 시 비중을 늘리는 전략이 유효하다고 판단했다. 순환출자 방식 우려는 AMD와 OpenAI가 주주 수익에 도움이 되는 구조로 진화하며 정리됐고 서버 내용연수 연장도 냉각 기술 발전과 SSD 보급으로 실제 서버 수명이 늘어난 현실을 반영한 것으로 해석된다. 매출 대비 설비투자 비율은 2017년 약 12.5%에서 현재 약 13% 수준으로 과도하지 않으며 매출 증가가 이를 충분히 흡수하는 모습이다.
[기업 CEO 참고 뉴스]
4. 트럼프 ‘H200’ 中수출 허용…“習, 긍정적으로 반응”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엔비디아의 AI 칩 H200의 대중국 수출을 조건부로 허가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에게 미국의 국가 안보 유지 조건으로 H200 출하를 허용한다고 통보했으며 중국 내 검증된 고객에게만 수출하고 판매 금액의 25%는 관세로 징수한다. 최첨단 AI 칩인 블랙웰과 루빈은 합의에 포함되지 않았다. 전문가들은 블랙웰 수출과 전면 금지 사이에서 고심하던 트럼프 행정부의 절충안으로 보고 있으며 AI 칩 수출 전면 금지 시 화웨이 등 중국 업체가 자국 시장을 독점하며 기술 발전할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한 결정으로 풀이된다.
5. 테슬라도 제쳤다…中 애지봇 누적 생산 5000대 돌파
화웨이 천재소년이 설립한 중국 휴머노이드 로봇 스타트업 애지봇이 누적 생산량 5000대를 돌파하며 테슬라를 앞질렀다. 2023년 창립 후 약 3년 만의 성과로 올해 1월 1000대 달성 이후 1년도 안 돼 생산 속도를 끌어올렸다. 업계는 중국 휴머노이드 산업의 전환점으로 평가하며 대량 양산으로 규모의 경제가 가시화되면서 로봇 가격이 빠르게 낮아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산업 특화형 모델 위안정-A2의 생산 단가는 연초 대비 절반 수준으로 떨어졌으며 중국 유니트리는 1400대, 미국 피규어는 1000대, 테슬라는 수백 대를 생산해 중국 업체들의 양산 속도가 빠른 모습이다.
6. 개인정보 유출땐 ‘매출 10%’ 과징금
쿠팡 사태를 계기로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시 기업 매출액의 10%를 과징금으로 부과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박범계 민주당 의원과 김상훈 국민의힘 의원이 각각 개정안 발의를 앞두고 있으며 반복적이고 고의적인 중대 과실이나 1000만 명 이상 대규모 피해 발생 시 강화된 과징금이 부과된다. 기존 최대 3%에서 세 배 이상 늘어나는 것으로 매출액 41조 원인 쿠팡은 최대 4조 1000억 원의 과징금 대상이 될 수 있다. 다만 법 시행 전 발생한 사고는 소급 적용되지 않아 최근 사고 기업들은 해당되지 않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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