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J.D. 밴스 미국 부통령은 12일(현지시간) 중국의 핵심광물 수출통제와 미국의 대중국 관세 100% 인상 예고 등으로 최근 다시 격화된 미중 무역 갈등이 무역 전쟁으로 확산하지 않도록 중국이 정책을 수정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밴스 부통령은 이날 폭스뉴스 인터뷰에서 미중 무역 갈등에 대해 "많은 부분은 중국이 어떻게 대응하느냐에 달려 있다"며 "만약 중국이 매우 공격적인 방식으로 대응한다면 내가 보장하건데 미국 대통령은 중국보다 훨씬 더 많은 카드를 갖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앞으로 몇주간 우리는 중국이 우리와 무역 전쟁을 시작하고 싶은지, 아니면 정말로 이성적으로 행동하고자 하는지 제대로 파악하게 될 것"이라며 "나는 중국이 이성적인 길을 택하기를 바란다"고 했다.
밴스 부통령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쌓아온 우정을 고맙게 생각하고 있다면서 "미국은 엄청난 지렛대를 갖고 있고, 대통령의 바람은 그 지렛대를 사용하지 않아도 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