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키아 몰락 후 성장 멈춘 핀란드에 EU "허리띠 졸라매라" [AI 프리즘*글로벌 투자자 뉴스]

2025-11-26

▲ AI 프리즘* 맞춤형 경제 브리핑

* 편집자 주: AI PRISM(Personalized Report & Insight Summarizing Media)은 한국언론진흥재단의 지원을 받아 개발한 인공지능(AI) 기반 맞춤형 뉴스 추천 및 요약 서비스입니다. 독자 유형별 맞춤 뉴스 6개를 선별해 제공합니다.

[주요 이슈 브리핑]

유럽 재정위기: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가 핀란드에 초과 재정적자 시정 절차를 권고하며 북유럽 복지국가의 재정 건전성 경고등이 켜졌다. 핀란드 재정적자는 국내총생산(GDP) 대비 2.9%에서 2025년 4.5%로 급증할 것으로 추산되며 부채비율도 88.1%에서 2027년 92.3%까지 치솟을 전망이다.

미국 산업정책: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반도체·희토류·원전 등 전략산업 9개 기업에 100억 달러(약 15조 원)를 투입하며 국가 주도 산업 육성에 나섰다. 상무부는 반도체 기업 인텔 지분 9.9%를 89억 달러에 인수해 최대 주주로 등극했으며 중국의 희토류 수출 통제에 대응해 불칸 엘리먼츠·리튬아메리카스 등 광물 기업 투자도 확대하고 있다.

AI 반도체 경쟁: 구글의 인공지능(AI) 모델 제미나이 3.0이 자체 개발 텐서처리장치(TPU)로 학습되며 성공을 거두자 엔비디아가 “우리는 한 세대 앞서 있다”며 그래픽처리장치(GPU) 우위를 재확인했다. 제미나이 3.0 공개 후 알파벳 시가총액이 한 달 새 3조 3900억 달러에서 3조 9000억 달러로 급증하며 엔비디아와의 격차가 1조 6000억 달러에서 4200억 달러로 대폭 축소됐다.

[글로벌 투자자 관심 뉴스]

1. ‘재정 중독’이 만든 빚더미…‘복지천국’ 핀란드, 강제로 허리띠 졸라맨다

EU 집행위원회가 핀란드에 초과 재정적자 시정 절차(EDP)를 권고하며 회원국 중 열 번째 제재 대상으로 편입시켰다. 핀란드는 2000년대 초반 노키아 몰락 이후 신성장 동력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고령인구 비중이 23.4%로 복지 지출 압박이 가중되는 상황이다. 여기에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한 국방비 증액까지 겹치며 재정적자는 GDP 대비 2.9%에서 2025년 4.5%까지 치솟을 것으로 추산된다. 리카 푸라 핀란드 재무장관은 100억 유로(약 17조 원) 규모의 재정 긴축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IMF는 2029년 세계 부채비율이 GDP 대비 100%를 넘어 1948년 이후 최고 수준에 이를 것이라고 경고하는 모습이다.

2. 반도체부터 희토류·원전…민간기업 지분 14.6조원어치 사들인 트럼프 정부

트럼프 행정부의 민간기업 지분 투자 규모가 100억 달러(약 15조 원)에 달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트럼프 행정부는 철강·광물·원자력·반도체 분야에서 최소 9개 기업에 투자해 지분을 인수하거나 미래 지분 매입 옵션을 확보했다. 상무부는 89억 달러를 들여 인텔 지분 9.9%를 인수해 최대 주주로 등극했으며 중국의 희토류 수출 통제 강화에 대응해 불칸 엘리먼츠·리튬아메리카스 등 광물 기업 투자도 발표했다. 국방부는 희토류 기업 MP머티리얼스에 4억 달러를 투자했고 상무부는 원전기업 웨스팅하우스 지분 8% 구매 옵션도 확보한 상황이다.

3. 퇴직연금 고수들 年 39% 수익…비결은 ‘실적배당’

금융감독원이 공개한 퇴직연금 투자 백서에 따르면 실적배당형 상품에 적극 투자한 확정기여(DC)형 퇴직연금 고수익 가입자들이 최근 1년간 38.8% 수익률을 기록했다. 이는 가입자 평균 4.2%의 9.2배에 달하는 수준이다. 고수익 가입자들의 실적배당형 상품 투자 비중은 79.5%로 DC형 전체 가입자의 27.3%를 크게 상회했다. 이들이 보유한 펀드는 주식형 70.1%, 혼합채권형 9.0% 순이었으며 국내 펀드(61.6%)가 해외 펀드(31.8%)보다 2배 가량 많았고 조선·방산·원자력 등 테마형 상품 비중이 높았다.

[글로벌 투자자 참고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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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1년 만에 고개 든 ‘롯데 유동성 위기설’…비상경영·체질개선 다시 시험대

롯데그룹 비금융 계열사 순차입금은 2022년 37조 원에서 2024년 40조 원 안팎으로 증가했고 순차입금/상각전영업이익(EBITDA) 배수는 3.6배에서 7.7배로 급증했다. 롯데건설의 프로젝트파이낸싱(PF) 보증 잔액은 2022년 말 6조 8000억 원에서 올해 3조 원대 중반까지 낮췄으나 은행 차입금은 지난해 말 8507억 원에서 올해 9월 말 1조 4820억 원으로 74% 넘게 급증했다. 롯데지주는 ‘롯데건설 회생’ 언급 정보지에 대해 사실무근이라며 강력한 법적 조치를 예고했다. 롯데는 비상경영 카드를 꺼내들며 책임경영 체제로 전환하는 조직 개편을 단행한 상황이다.

5. 구리 대신 빛으로…AI데이터센터 미래 밝힌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이 전기 대신 빛(광자)을 이용해 칩과 칩을 연결하는 ‘포토닉 인터커넥트’ 기술을 세계 최초로 시스템 단위에서 실증했다. 기존 구리 기반 데이터 전송은 800Gbps~1.6Tbps 이상의 고대역폭에서 발열과 신호 손실이 발생하지만 광 기반 연결은 지연을 1마이크로초(μs) 이하로 낮출 수 있다. 이 방식이 적용되면 데이터센터 자원 활용률을 기존 40%대에서 80% 이상으로 끌어올릴 수 있다. IEA는 2026년 글로벌 데이터센터 전력 소비량이 1000TWh로 일본 전체 전력 수요와 비슷한 수준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6. 구글 진격에 불안?…엔비디아 “우리가 한 세대 앞서 있다”

구글의 제미나이 3.0 공개 이후 엔비디아가 자사 칩이 한 세대 앞서 있다며 견제에 나섰다. 엔비디아는 “우리는 계속 구글에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며 “우리는 업계보다 한 세대 앞서 있고 오직 우리 플랫폼만이 모든 AI 모델과 컴퓨팅을 구동할 수 있다”고 밝혔다. 제미나이 3.0이 구글의 자체 개발 TPU로 학습됐다는 점에 시장이 주목하면서 TPU가 고가 칩의 대안이 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알파벳 시가총액은 이달 들어 3조 3900억 달러에서 3조 9000억 달러로 증가하며 엔비디아와의 시총 차이가 4200억 달러로 축소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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