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절기간 ‘K-며느리’의 고민 거리 중 하나는 바로 옷차림이다. 시댁에 갈 때는 ‘명품 금지’ ‘새삥 금지’라는 우스갯소리가 나올 만큼 신경 쓰이는 것이 바로 명절 며느리룩이다.
‘K-며느리’이자 여배우로 이 시대를 살아가고 있는 스타들의 이야기를 통해 그들의 명절 패션&뷰티 센스를 훔쳐보자.
‘센스 만점’ 여배우들과의 실시간 채팅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공현주, 이윤지, 황보라] 스포츠경향 독자 여러분 안녕하세요~
[스경] 모두 반갑습니다! 유튜브로 패션과 뷰티 정보를 나누고 계신 대표 여배우 세 분인데요, 여러분께 명절 패션, 뷰티 노하우를 들어보려 해요! 그럼 시작할게요. 세 분 모두 패션 센스가 남다르신데요, 명절에 시댁이나 친척집에 방문할 때 의상 선택에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분은 무엇인가요?
[황보라] 전 무조건 편안함이에요. 다들 오래 함께한 가족이기에 시댁이라고 해서 너무 딱딱하게 입거나 하지는 않아요. 특히 따뜻하고 퐁실퐁실한 베스트나 조끼를 잘 입어요. 움직임도 편하고 주머니도 달려 있으면 일석이조!
[공현주] 저는 단정함, 세련됨, 그리고 약간의 편안함 모두 균형 있게 맞추는 게 포인트라고 생각해요. 단정함은 가족들과의 만남에서 예의를 지키기 위해 중요하고, 세련된 스타일은 자연스럽게 제 자신감을 높여줘요! 그리고 아무대로 전 쌍둥이 엄마다 보니까 아이들과 함께 움직면 편안함도 놓칠 수 없더라고요.
[이윤지] 명절엔 오랜만에 뵙는 가족분들도 있기 때문에 단정함을 유지하면서 또 편안한 룩으로 스타일링하는 편이에요!
[스경] 오호, 어떤 스타일인지 알겠어요. 그렇다면 처음 시댁에 방문했을 때와 현재 스타일링의 변화가 있는지 궁금해요.
[황보라] 아기 가진 이후로는 실용성을 더 찾게 되지만, 그래도 절대 또 놓칠 수 없는 게 멋이죠. 처음과 크게 바뀌진 않았지만, 요즘엔 멋과 실용을 놓치지 않는 스타일링을 주로 해요.
[이윤지] 전 확실히 처음과 지금은 차이가 있어요. 처음에는 깔끔한 정장 스타일이었고, 지금은 캐주얼을 위주로 입는 것 같아요.
[공현주] 저도 결혼 초기에는 단정하고 세련된 의상을 주로 입었어요. 첫인상은 중요하니까요. 그래서 주로 단정한 원피스나 재킷 스타일을 선택했죠. 하지만 지금은 역시 쌍둥이들이 함께 움직이니 편안한 옷이 우선이에요. 그래도 최소한의 세련된 느낌은 살리려고 해요.
[스경] 멋과 실용성을 놓치지 않는 ‘두 마리 토끼’ 명절 스타일링 팁을 알려주세요!
[황보라] 저는 목에 살짝 두를 수 있고, 음식을 할 때 머리를 넘길 수 있는 스카프를 주로 활용해요. 그리고 명절은 아기가 세뱃돈을 받는 날이니 주머니가 큰 옷! (웃음) 아기가 생기고 나서 또 하나 바뀐 팁 아닌 팁이에요. 원래 액세서리를 잘 하지는 않는데 주머니 액세서리를 추가하게 됐네요!
[이윤지] 패밀리룩 느낌을 줄 수 있도록 컬러 포인트를 맞춰 입는걸 추천드려요
[공현주] 오 맞아요! 색감 중요하죠. 저는 주로 부드러운 파스텔 톤이나 따뜻한 베이지 계열의 옷을 선택해요. 가족들과 편안하게 어울릴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어 주거든요. 또 액세서리는 작은 진주 귀고리나 심플한 팔찌로 과하지 않으면서 우아함을 더해요.
[스경] 여기서 드는 궁금증이 하나 있어요! 혹시 여배우로서 체면을 살리기 위해 명절에 화려하게 꾸몄던 경험도 있나요?
[황보라] 평소에도 편안함을 중요시해서 명절에도 크게 화려하게 꾸민다거나 하진 않았던 것 같아요. 명절에는 특히나 할 일들이 많잖아요? 무조건 편안함이 최고예요!
[이윤지] 저는 집안 경사가 있을 때 항상 신경을 많이 쓰는 편이긴 해요. 가족들의 지인들까지 인사를 나누게 되니까요~.
[공현주] 저는 오히려 여배우라는 이유로 더 소박하고 단정하게 입으려고 노력했었어요. 그런데 시어머님께서 ‘너무 단정하게 신경 쓰지 않아도 된다’며 여유 있는 핏의 옷뿐만 아니라, 핏되는 청바지나 캐주얼한 스타일도 어울릴 것 같다는 말씀을 하셔서 이제는 옷에 대한 부담을 덜었어요.
[스경] 명절엔 이유 없이 피부가 피로해지잖아요? 피부 살리가 노하우가 있을까요? ㅠㅠ
[황보라] 저는 사우나를 즐겨 하는 편이에요. 촬영이 있는 날에도 일찍 일어나 사우나를 꼭 하는 편이죠. 명절 연휴 지친 피부엔, 사우나를 추천해요.
[이윤지] 저는 평소에 실천하지 못한 1일 1팩을 명절 연휴만이라도 실천하고 있어요.
[공현주] 명절은 바쁘고, 특히 육아와 명절 준비가 겹치면 정말 피곤하잖아요. 그래서 저는 자기 전에 수면 팩을 꼭 사용해요. 간편하면서도 피부에 충분한 수분을 공급해 주거든요. 또 환절기 피부 관리를 위해 가습기를 켜두는 것도 잊지 마세요! 피부가 건조해지면 피로감이 더 느껴지니까요.
[스경] “많이 먹지 않겠다!” 다짐해도 명절만 되면 과식해 버리고 마는데요. 여러분의 ‘급찐급빠’ 비결이 필요해요!
[황보라] 전 역시 사우나예요. 땀을 빼고 나면 피로는 물론 몸무게도 빠지는 듯한 느낌적인 느낌이! 물론 사람마다 다르겠지만요.
[이윤지] 저는 평소에 하던 운동에서 유산소 위주의 운동으로 전환하면 금방 빠지더라고요.
[공현주] 전 명절 후에는 유산균을 꼭 챙겨 먹으면서 장 건강을 관리해요. 그리고 식단 조절을 하면서, 가벼운 운동을 병행해요. 특히 저는 산책을 자주 하는데, 몸을 움직이면 더 가벼워지는 느낌이 들어요. 명절 후엔 하루 두 끼로 간단하게 먹는 것이 도움돼요!
[스경] 와~ 오늘 여러분 덕에 유용한 노하우를 많이 알아가네요! 마지막으로 스포츠경향 독자 여러분께 설 인사 부탁드릴게요!
[공현주] 저는 올해 워킹맘으로서 육아와 일을 동시에 병행하며 알찬 한 해를 보내고 있는데요. 앞으로도 다양한 활동을 통해 여러분께 긍정적인 에너지를 드리고 싶습니다. 다가오는 명절, 가족들과 함께 따뜻하고 행복한 시간 보내시길 바랍니다. 항상 건강하시고,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이윤지] 스포츠경향 독자 여러분의 2025년은 더 좋은 일만 있을 거예요~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요! 사랑하는 사람들과 꽉 차고 행복한 명절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황보라] 스포츠경향 독자 여러분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가족분들과 행복한 설 명절 보내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모든 엄마 여러분! 예쁘고 멋있는 여자로서의 삶도 놓치지 마시길 바라요.
‘센스 만점’ 여배우들이 명절을 치르러 퇴장하였습니다. 모두 행복한 설날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