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C, 정관장과 1대1 트레이드…버튼 보내고 라렌 얻었다

2025-01-10

부상의 늪에 빠진 프로농구 부산 KCC가 외국인 선수 트레이드에서 활로를 찾는다.

KCC는 10일 안양 정관장에 디온테 버튼을 보내는 대신 정관장의 캐디 라렌을 받는 1대1 트레이드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정관장 역시 트레이드 합의 소식을 발표했다.

KCC가 2017~2018시즌 원주 DB에서 외국인 선수로 최우수선수(MVP)에 뽑힌 버튼을 포기한 것은 과도한 기복과 개인 플레이가 원인으로 풀이된다.

버튼은 이번 시즌 24경기에서 평균 16.4점 7.6리바운드를 기록하고 있다. 숫자만 본다면 무난한 활약이지만, 한 자릿수 득점을 기록한 것이 7경기나 된다. 무려 40점을 쏟아낸 수원 KT와 개막전처럼 터지는 날은 무섭지만, 그렇지 않은 날은 1~2점에 그치는 경우도 있다. KCC는 지난 9일 고양 소노를 93-68로 꺾고 5연패에서 벗어나는 과정에서 버튼을 벤치에 앉힌 채 외면한 배경이다.

대체 선수를 찾고 있었던 KCC는 정관장에서 기대에 못 미치는 활약을 펼치던 라렌 트레이드를 선택했다. KCC는 “이번 트레이드를 통해 골밑의 높이 보강과 공수 밸런스 안정감을 더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반대로 정관장은 라렌 대신 버튼이 공격의 선봉장 노릇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관장은 “공격력 강화의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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