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메타버스·자율주행 등 주목
리서치알음은 2016년 박근혜 대통령 탄핵과 2024년 윤석열 대통령 탄핵은 모두 정치적 불확실성과 경제적 혼란 속에서 투자자들에 혼선을 줬지만, 혼란 속에서도 특정 산업이 성장의 기회를 잡을 수 있다는 점에서 '평행이론 투자 전략'을 제시했다.
최성환 리서치알음 연구원은 16일 "과거와 현재를 연결하는 평행이론은 투자자들에게 중요한 시사점을 제공한다"면서 "정치적 혼란이 시장에 단기적인 충격을 주지만, 이를 극복한 사례들은 이후의 회복 국면에서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고 밝혔다.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 당시에는 정치적 공백과 조기 대선이라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반도체와 바이오 산업이 성장하며 시장을 견인했으며, 이는 윤석열 대통령 탄핵 후 예상되는 시장 흐름에서도 유사하게 나타날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다.
최 연구원은 "정치적 혼란은 종종 경제적 충격과 연결되지만, 동시에 새로운 리더십이 등장하며 경제 회복을 주도하는 계기가 되기도 한다"고 덧붙였다.
리서치알음은 향후 기술산업 분야의 유망 섹터로 인공지능(AI), 메타버스, 자율주행 등 첨단 기술 분야에서 지속적인 성장 가능성을 기대했다. 글로벌 기업들이 막대한 투자를 이어가고 있어, 관련 기업들의 성장이 기대된다는 것. 우주항공, 암호화폐와 같은 신기술 분야 역시 중장기적 주목이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수출산업의 경우 환율 상승에 따라 경쟁력을 확보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자동차와 반도체 장비, 부품 산업은 환율 환경에서 이익을 볼 수 있는 대표적인 섹터로 꼽혔다.
내수산업의 경우 금리 하락에 따른 소비 회복이 기대되며, 정부의 정책 지원이 더해질 경우 긍정적인 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주목됐다. 최 연구원은 "특히, 지역 화폐와 관련된 정책은 특정 소비재 산업에 직접적인 혜택을 줄 수 있다"고 판단했다.
최성남 인사이트녹경 기자 insight@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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