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정치가 경제에 영향 미치는 것 사실…국정에 적극 협조"

2025-01-08

"금융 시장, 경제 상황 현실적으로 잘 보여줘"

"정치권도 필요한 것에 적극 협력·협조할 것"

[미디어펜=진현우 기자]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8일 원·달러 환율이 1450원선을 오르내리는 등 환율시장의 불안정성이 가중되고 있는 것과 관련해 "다행히 외환 그래프가 우하향으로 꺾였다"면서도 "위기 상황에서는 특별히 금융당국 및 외환당국의 노력이 절실히 필요할 때"라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당 외환시장 점검 간담회에 참석해 "금융시장이라고 하는 것이 경제 상황을 현실적으로 잘 보여주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표는 "국민이 우리경제 상황에 대한 걱정이 매우 많다"며 "정치가 경제에 영향을 미치고, 경제가 정치에 영향을 미치는 것이 현실"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국정에 대해서 적극적으로 협조할 생각"이라며 "금융·외환 당국도 정치권에 필요한 것과 요청할 것들이 있으면 우리들도 적극적으로 협조·협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최지영 기획재정부 국제경제관리관은 "외환시장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변동성이 지나치게 확대될 경우에는 실기하지 않고 적절히 조치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최 관리관은 "환율은 많은 경제 주체들에게 영향을 미치는 핵심적인 가격 변수이면서 특히 소규모 개방경제인 우리나라 입장에서는 환율 안정이 더욱 중요한 상황"이라며 "정부는 지나친 환율 변동성이 기업 국민들께 국민들께서 경제 생활을 영위하시는 데 바람직하지 않다는 인식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외환시장 안정을 위해 외환 수급 개선 방안, 외국인 직접투자 인센티브 확대, 국민연금과의 외환스와프 확대 등을 통해 대응해 나가고 있다"고 밝혔다.

권민수 한국은행 부총재보는 "현 상황을 엄중히 인식하고 있으며 가용한 모든 정책 수단을 활용하여 외환시장의 안정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우리 외환 부문은 매우 견실하며 경제 시스템이 정상 작동하고 있다는 점을 대내외 시장 참가자들에게 적극 설명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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