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가 오는 16일부터 브이월드 3단계 고도화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15일 밝혔다.
브이월드는 국가가 보유한 공간정보를 제공해 공공·민간 등이 공간정보 기반의 활용앱 등을 쉽게 제작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플랫폼이다.
국토부는 지난 2023년부터 브이월드 고도화 사업을 수행하고 있으며 1단계와 지난해 2단계를 거쳐 이번에 3단계고도화 사업을 마치고 서비스를 개시하게 됐다.
이를 토대로 맞춤형 지도 제작, 3D 분석 및 시뮬레이션 기능 확대 등 공간정보를 보다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접근성과 활용성을 대폭 강화했다.
세부적으로 사용자가 자신 만의 특색 있는 지도를 만들 수 있도록 ‘나만의 지도 서비스’가 신설됐다.
사용자는 맛집, 관광명소, 여행경로 등 원하는 정보를 브이월드 지도에 가시화해 사용자 맞춤형 지도를 생성하고 관리할 수 있다.
일조권 분석, 드론 모의주행 등 실생활에 유용한 3D분석(5종)·시뮬레이션(1종) 기능도 새롭게 추가했다.
건물의 높이와 위치가 일조권에 미치는 영향을 시각적으로 검토하고 문화재 인근의 건축물을 신축 및 개조할 때 문화재와 조화로운 경관 유지를 위한 사전검토를 할 수 있도록 하는 등의 분석기능 5종과 드론·차량 모의주행 시뮬레이션 1종이다.
사용자는 새로 추가된 기능으로 관심 있는 동네의 주거환경을 미리 파악해 볼 수 있고 모의주행을 통해 드론 비행환경도 사전에 점검해볼 수 있다.
3D분석가 시뮬레이션 기능을 오픈 API 형태로 제공해 창업 기업이나 개인 사업자가 공간정보를 활용한 서비스개발에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이와 함께 다양한 3D건물 파일형식을 지원해 별도 파일변환 없이 3D건물을 편집하고 분석에 활용할 수 있도록 했으며 3D건물 확대, 축소, 회전할 수 있는 편집기능도 추가해 3D분석 및 시뮬레이션을 기본설계에 효율적으로 활용하도록 개선했다.
박건수 국토부 국토정보정책관은 “브이월드 3단계 고도화 서비스를 통해 더 많은 국민들께서 더 쉽고, 빠르게, 공간정보를 접하고 활용할 수 있게 됐다”며 “디지털 트윈국토를 더욱 가깝게 체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