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MF, 러시아 드론 폭격 피해 ‘눈물’···‘A매치’ 수다코프, 아프트 파괴 ‘가족들은 대피’

2025-09-08

우크라이나 축구대표팀 미드필더 헤오르히 수다코프(23·벤피카)가 러시아 군의 드론 공격으로 자택이 폭격 피해를 입었다.

8일 영국 BBC 등 해외 매체에 따르면, 전날 러시아 군이 드론을 통한 우크라이나 키이우 폭격으로 수다코프가 거주하는 아파트가 파괴됐다. 러시아가 2022년 2월 우크라이나 침공 후 3년여 만에 처음으로 수도 키웅우의 정부종합청사 건물을 최근 공격했는데, 민간인 아파트까지 피해를 입은 것이다.

우크라이나 당국에 따르면 러시아는 6일부터 7일에 걸쳐 우크라이나 침공 후 최대 규모의 폭격을 실시했다. 수도 키이우와 주변 지역에서는 방공 경보가 11시간 이상 계속됐다. 수도 중심부의 정부 청사에서 폭격으로 화재가 발생했다. 유아를 포함해 적어도 4명이 사망하고, 20명 이상이 부상했다고 우크라이나 측이 밝혔다.

우크라이나 축구의 촉망받는 미드필더 수다코프의 집이 이번 폭격으로 피해를 봤다. 수다코프는 2026 북중미월드컵 유럽 예선 기간이어서 집을 비운 상태였다. 수다코프는 프랑스전을 마치고 다음 경기를 준비하다 집이 폭격됐다는 날벼락 같은 소식을 전해 들었다.

임신 중인 그의 아내와 3살 딸, 그의 어머니가 아파트에 거주중이었는데, 다행히 제때 피신해 인명 피해는 없었다. 대신 그의 아파트는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만큼 파괴됐다.

수다코프는 우크라이나 축구가 크게 기대하는 미드필더다. 자국 명가 샤흐타르 도네츠크에서 활약해온 수다코프는 지난달 29일 포르투갈 명문 벤피카로 이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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