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민에 의한 탄소중립 선도지역, 일본 오부세

2025-02-12

[전남인터넷신문]지구 온난화의 원인인 탄소배출을 줄이려는 노력이 세계 각지에서 행해지고 있다. 일본의 경우 지자체 단위로 탄소중립을 위해 노력하는 곳들이 많다. 일본 나가노현(長野縣) 북동부에 위치한 인구 11,000명 정도의 작은 도시인 오부세(小布施) 또한 지역의 환경과 장래를 지키기 위해 2050년까지 이산화탄소 배출 실질 제로를 목표로 하는 ‘탄소중립 선언’을 하고 실천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https://www.town.obuse.nagano.jp).

일본 환경부로부터 탈탄소 중점 대책 실시 지역으로 선정된 오부세쵸(小布施町)는 탄소 배출을2030년까지 2013년 대비 50% 삭감하고, 2050년에는 탄소중립 달성을 목표하고 하고 있다. 오부세에서는 탄소중립을 위해 우선 이동에서부터 탄소배출을 줄인다는 계획이다.

오부세에서 탄소 배출량은 운수 부문이 37%로 큰 비율을 차지하고 있으므로 전동 모빌리티의 도입 촉진이나 전기 자동차(EV)로의 전환 촉진을 실시하고 있다. 공용차의 전기자동차(EV)화를 계획함과 동시에 자동차를 많이 사용하는 사업자에 대해 전기차 도입과 보급을 촉진하고 있다.

전기 자동차의 도입이나 전기 자동차 충전 설비의 홍보 등에 의해 주행시에 탄소 등의 온실가스를 배출하지 않는 ZEV(제로·에미션·비클)의 보급을 촉진한다. 또, 마을 내의 도시 기능이 비교적 집약화되어 있는 특징을 살려, 마을 내의 교통수단의 편리성 향상에도 이바지하는 ‘이동의 스마트화’에 대해서도 추진하고 있다.

지역의 과수 재배에서 발생하는 많은 전정 가지, 산의 간벌재, 식품 폐기물, 하수 슬러지 등의 바이오매스 자원의 활용을 진행시키고 있다. 일반 가정 등에의 장작 스토브나 열 수요가 큰 시설에의 목질 바이오매스 보일러의 도입을 추진한다. 공공시설에서 선도적으로 목질 바이오매스 보일러를 도입하고, 전정 가지, 간벌재 등의 수집, 가공, 운반, 보일러에의 공급 구조를 구축하고, 그 외의 공공시설이나 민간 시설에의 보급을 진행시킨다는 계획이다.

또한 지역 내의 유기계 폐기물의 자원 순환 시책의 일한으로서 다양한 용도에 활용할 수 있는 바이오숯을 제조해 그 탄화 공정에서 배출되는 열을 유효 이용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열 이용이 가능한 것은 탄화 공정만이며, 대응할 수 있는 수요는 병설의 설비 단체에 한정되지만, 단시간의 열 수요에 대응할 수 있는 이점이 있다.

태양광 발전 설비의 설치비 보조 제도 등에 관한 국가·현 등의 보조 제도의 주지 및 개정 온난화 대책 추진법에 정하는 지역 탈탄소화 촉진 사업의 촉진에 관한 사항 등의 검토 등에 의해, 주택·영농형 태양광 등 태양광 발전 설비 등의 재생 가능 에너지 전원의 보급을 확대하고 있다. 또, 경관을 해치지 않기 위해서 ‘태양광의 경관 가이드 라인’에 따라 마을 동사무소 청사·공공 시설에의 태양광 발전 설비의 도입이나, 영농형 태양광 발전(솔러 쉐어링)의 검토를 진행시키고 있다. 재생 가능 에너지 100% 전력으로 계약 전환을 추진하며, 행정시설 전력계약의 일본화, 조달기준 개정을 진행하고 있다.

지역민에게 에너지 절약 설비의 도입이나 에너지 절약형 가전에의 교체, 주택의 단열 개수를 지원하는 등 에너지 절약 성능이 높은 주택의 보급을 촉진한다. 사업자에게 에너지 절약 설비의 도입과 에너지 절약 진단의 실시를 지원하는 등 에너지 절약 성능이 높은 건축물의 보급을 촉진하고, 마을의 수도 설비의 절전화를 진행한다.

탄소중립을 위해 지역민들에게 홍보와 협력을 촉구하고, 탄소중립의 필요성이나 중요성에 대해 이해력을 높이기 위한 교육과 연수도 실시한다. 일본에서는 오부세(小布施)처럼 작은 지역에서부터 탄소중립을 위해 노력하는 곳들이 점차 많아지고 있으며, 그것을 지역의 장래는 물론 관광 등에 활용하고 있다. 즉 탄소중립은 지구와 미래세대를 위해서가 아니라 당장 지역환경보존과 관광 등에 유용하게 활용하고 있어 시사하는 바가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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