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한라수가 식수 시장에 안착하며 존재감을 키우고 있다.
제주 한라수는 최근 런칭한 브랜드 웹사이트의 일평균 방문자 수가 한 달 전보다 3배 가량 증가했다고 30일 밝혔다.
소비자 접점 확대를 위해 연계한 네이버 스마트스토어의 제품 판매량도 전월 대비 40% 증가했으며, 같은 기간 제품 문의도 2배 가량 증가했다.
이 같은 배경에 대해 친환경의 가치를 중시하는 MZ세대를 겨냥해 페트병을 무라벨로 제작했지만, 눈에 띄는 감귤색 병뚜껑에 돌하르방 보틀로 귀여움까지 장착해 청정성에 더해 '무해력'을 지닌 점을 꼽았다.
대학교의 가을 축제나 방송 예능 프로그램 등에 등장하며 제품 문의가 급증하게 됐다고 제주 한라수 측은 설명했다.
무해력(Embracing Harmlessness)이란, 김난도 서울대 교수가 '트렌드 코리아 2025'에서 밝힌 내년도 소비트렌드 가운데 하나로, 자극이나 스트레스를 주지 않으며 작고 귀여운 것이 사랑받는다는 현상을 일컫는다.
제주 한라수 관계자는 "건강까지 챙길 수 있는 물을 찾는 고객들이 브랜드 웹사이트에 소개된 제품 정보와 용암해수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며 제품 문의와 판매량이 증가했다"며 "더욱 다양한 채널에서 제주 한라수를 만날 수 있도록 고객 접점을 더욱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