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5년도 사이버대 교직원 직무연수에서는 사이버대 행정과 강의 준비 전 과정에 인공지능(AI)을 접목해 업무 효율을 높일 수 있는 다양한 사례가 소개됐다.
이번 연수에 참가한 관계자들은 “처음부터 모든 자료가 디지털로 축적돼 온 사이버대는 AI를 활용할 수록 행정 혁신 효과가 배가될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이은선 한국오픈소스협회 강사는 “AI를 활용하면 강의안·이메일 작성, 자료 정리에 들이던 시간을 크게 줄일 수 있다”며 “반복적이고 정형화된 업무를 AI가 가장 잘 대신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과거에는 학사공지·안내문, 포스터·배너 등을 사람이 처음부터 끝까지 만들었지만 이제는 텍스트·이미지 생성형 AI와 소프트웨어 로봇(RPA)이 초안을 자동으로 만들고, 교직원은 최종 검토만 하는 방식으로 바뀌고 있다”고 설명했다.
사이버대 홍보 방식도 달라지고 있다. 이 강사는 세종사이버대 유튜버학과를 예로 들며 “학과를 알리는 쇼츠 영상 대부분을 AI로 제작해 운영하고 있다”며 “대본·음성·편집까지 AI가 처리해 적은 인력으로도 많은 콘텐츠를 생산할 수 있다”고 말했다.
영어 교육 서비스 '야나두'가 AI 기반 광고 영상으로 접속자를 늘린 사례도 소개하며 “사이버대가 학과 홍보·입시 안내를 위해 쇼츠나 릴스를 꾸준히 올리려면 AI 활용이 사실상 필수”라고 덧붙였다.
이 강사는 교직원이 익혀야 할 '필수 AI 도구'를 제시했다. 문서 작성과 요약에는 챗GPT, 마이크로소프트 '코파일럿', 구글 '제미나이'를, 회의록·보고서 작성에는 노션의 음성 녹음·자동 정리 기능을 추천했다. 그는 “회의를 녹음해 두면 AI가 회의록과 요약 보고서를 자동으로 만들어 주고, 팀원들과 바로 공유할 수 있다”며 “강의 방향 논의나 학생 상담 기록을 정리하는 데도 유용하다”고 설명했다.
동시에 AI 활용에 따른 보안과 윤리 문제도 거듭 강조했다. 학생 정보나 내부 회의록을 그대로 업로드하기보다는 이름·학번 등은 가명 처리하는 등 개인정보 보호 원칙을 반드시 지켜야 한다는 것이다. 교직원·학생 모두 AI 사용법뿐 아니라 저작권·보안 교육도 필수 사항으로 꼽혔다.
권미현 기자 mhkwo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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