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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의 결혼식에 재혼한 남편을 데려왔다는 이유로 사돈 측의 막말에 시달린 한 중년 여성의 사연이 전해졌다.
6일 JTBC '사건반장'에 따르면 A씨는 딸이 7세 때 이혼 후 재혼했으나, 전 남편과 함께 사는 딸과 원만한 관계를 유지해왔다. 2년 전 전 남편이 사망한 뒤 A씨는 현 남편과 함께 딸의 결혼식에 참석하려 했으나 사돈 측의 반대로 홀로 하객을 맞이했다.
결혼식 이후 딸은 "시댁에 망신을 줬다"며 항의했고, 사돈은 직접 전화해 "딸 키우지도 않았으면 조용히 있으라"는 등 막말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요구받은 예단을 모두 준비했음에도 이같은 대우를 받아 고통을 호소했다.
박지훈 변호사는 "엄마와 딸의 관계를 어떻게 끊을 수 있느냐"며 "하객들은 재혼 여부를 알 수 없고 관심도 없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박상희 심리학 교수는 "사돈이 직접 전화하는 건 선을 넘은 것"이라며 "엄마와 딸이 소통하면서 문제를 풀어나가야 한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