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장비 구축...재난지역 5㎢ 입체영상 종전 30일→1일 제작 단축
[전주=뉴스핌] 고종승 기자 = LX한국국토정보공사는 전국 최대 규모의 드론 장비와 전문인력을 바탕으로 최근 전국에서 발생하고 있는 산불피해 조사를 지원키로 했다고 26일 밝혔다.
최근 건조한 날씨와 강풍으로 산불이 급속히 확산돼 진화에 어려움을 겪는 가운데 신속하고 정확한 정보 확보를 위한 드론 활용의 중요성이 확대되고 있다.

LX는 2021년 행안부와 드론 활용 업무협약을 체결하며 재난 안전 분야에서 역할을 확대해왔다.
특히 전국 최대 규모의 드론 장비와 전문인력을 보유하는 드론 전문 교육기관으로서 지난해 국내 최대 규모의 '드론영상처리센터'를 LX공간정보연구원(완주군)에 구축했다.
이 드론영상처리센터는 재난지역 5㎢ 기준으로 종전 30일 걸리던 입체영상을 1일 이내로 만들고 토지정보와 연계하여 산림, 건축물, 비닐하우스 등 피해 규모를 정부·지자체에 제공하고 있다.
LX 드론 활용 시스템은 다양한 재난 상황에서 피해복구를 지원해왔으며 지난해 7월 특별재난지역(충북 영동군, 경북 영양군, 충남 태안군)으로 선포된 지역 등을 비롯해 재난지역에 드론팀을 급파하여 피해 지역(16.6㎢)을 촬영하고 피해조사를 지원했다.
과거 집중호우(충북 괴산, 예천 지역)·산불(울진-강원도 영월 지역과 강원도 인제)·지진(경주 지진) 등에서도 드론을 활용하여 피해면적을 산정해왔다.
LX 어명소 사장은 "LX는 집중호우, 산불, 지진 등 다양한 재난 현장에서 드론을 활용하여 피해복구를 지원해왔다"면서 "LX가 드론을 활용하여 국민의 안전과 재산권 보호를 위해 공공기관으로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lbs0964@newspim.com